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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발행가 8만9500원 확정…모집액 8861억원으로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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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유상증자 발행가 8만9500원 확정…모집액 8861억원으로 축소

주가 감소에 당초 1조2000억원 목표서 3139억원 줄어
국내 시설·운영자금 계획 철회, 전액 해외 지분투자에 투입
지난달 21일 진행된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주진우 에코프로비엠 IR팀장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이미지 확대보기
지난달 21일 진행된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주진우 에코프로비엠 IR팀장이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은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을 주당 8만9500원으로 확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지난 6월 30일 이사회 결의 이후 세 차례 정정을 거쳐 확정됐다.

발행 주식수는 990만990주로 변동이 없다. 다만 발행가액이 당초 예정가 12만1200원에서 8만9500원으로 낮아지면서, 모집총액은 1조1999억9998만원에서 8861억3860만원으로 3139억원가량 줄었다.

1차 발행가액은 신주배정기준일 전 3거래일인 지난 1일을 기산일로 한 가중산술평균주가와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됐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 발행가액 산정을 거쳐 확정 발행가액을 다음달 13일에 공고할 예정이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다음달 15일부터 16일까지, 일반공모는 20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다. 납입일은 다음달 23일이다.

자금 사용 계획도 조정됐다. 당초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9150억원,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1350억원으로 나눠 쓸 계획이었으나, 정정 후에는 모집액 전액인 8861억원을 타법인증권 취득자금으로만 사용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취득에 5억1000만달러(7650억원), 헝가리 법인 출자에 8080만달러(1211억원)이 투입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를 통해 BNSI 제련소의 경영에 참여하고 전기차 연 15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니켈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헝가리 법인 출자액은 당초 계획한 1500억원에서 289억원 줄었다. 국내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계획했던 1500억원, 1350억원은 이번 유상증자 재원에서 제외됐으며, 회사는 부족분을 자체 자금이나 별도 조달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덕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ude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