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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리닉] 밤잠 설치는 두피 가려움증 탈모 시작 알리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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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클리닉] 밤잠 설치는 두피 가려움증 탈모 시작 알리는 신호

▲이규호모아름모발이식센터원장이미지 확대보기
▲이규호모아름모발이식센터원장
[글로벌이코노믹=이규호 모아름모발이식센터 원장]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인 11월은 건조한 날씨 때문에 각종 피부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다. 머릿속 두피도 예외는 아니다. 두피는 특히 육안으로 그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 이상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만약 밤잠을 설칠 정도로 두피 가려움증이 심하고, 머리를 빗을 때 통증을 유발하는 뾰루지나 여드름 등이 급작스럽게 늘었다면 이는 탈모를 알리는 징조일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중에서도 두피 가려움증은 거의 모든 두피 관련 질환에서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증상인 만큼 보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두피 가려움증과 동시에 비듬이 많아지거나 긁다가 염증이 터져 생긴 상처가 오랜 기간 아물지 않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상태가 계속되면 민감성 두피가 되어 습관성 탈모로 발전할 수 있다.

두피 가려움증의 원인은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균형한 영양 섭취 등 ‘생활적 요인’부터 과도한 피지 분비나 급작스런 호르몬 체계 변화 등의 ‘생리적 요인’까지 매우 다양하다. 더불어 요즘과 같은 추운 날씨에는 실내와 실외 온도 차이가 크기 때문에 두피의 유·수분 밸런스가 붕괴되고, 히터나 난로 사용으로 인한 건조한 환경이 원인으로 작용해 가려움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원인은 ‘지루성 두피염’과 ‘세균성 곰팡이균’ 등으로 인한 두피 염증 질환이다.

지루성 두피염은 두피 내 과도한 피지분비로 인해 기름기가 많아져 모공이 막히는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 가려움증이 주 증상이며, 두피가 붉어지거나 비듬을 동반하기도 한다. 보통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충분히 수면을 취하지 않는 등 잘못된 생활 습관이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나타난다. 지루성 두피염이 심해지면 뾰루지나 염증에 통증이 유발되면서 세균감염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이는 결국 모근의 줄기세포를 손상시켜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게 만든다.
반면 세균성 곰팡이균으로 인한 두피 염증은 세균의 이상증식에 의해 발생되며 지루성 두피염과 마찬가지로 가려움증, 염증, 비듬 등을 유발한다. 선천적으로 지성두피인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는데 세균성 곰팡이균은 두피의 깊숙한 곳까지 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발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발견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치료 기간 역시 현저히 늘어난다.

따라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두피가 가렵다면 두피 질환을 의심하고 빠르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탈모 전문병원을 찾아가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지루성 두피염이나 세균성 곰팡이균으로 인한 두피 염증은 꾸준한 두피 스케일링과 두피에 직접 영양을 공급하는 메조테라피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항염 성분이 들어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이다. 세균성 곰팡이균 감염에 취약한 지성 두피의 경우, 하루에 한 번 이상 저녁에 머리를 감아주고, 찬바람을 이용해 두피부터 모발까지 꼼꼼히 말려준 후 잠드는 것이 좋다. 또한 요즘같이 찬바람이 불고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기간에는 두피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아침 저녁으로 두피 에센스를 뿌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어야 한다. 각 두피와 모발에 적합한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피 가려움증은 탈모 증상을 알리는 대표적 증상 중 하나다. 따라서 두피가 가렵다고 심하게 긁어 염증을 덧나게 하거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가려움증으로 인한 탈모 증상은 조기 발견여부에 따라 예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검증되지 않는 치료법으로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보다는 탈모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질환과 원인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탈모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