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한의 바른 치열에서 좋은 얼굴까지 (8)]
이미지 확대보기턱관절은 우리 몸에서 양쪽이 동시에 움직이는 유일한 관절로서 매우 섬세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운동한다. 턱 관절에는 여러 인대가 두개골에서 아래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입을 벌리고 다물 때 사용되는 씹는 근육(저작근)도 머리, 아래턱, 목과 어깨에 모두 연결되어 턱 운동에 에너지를 준다.
이러한 턱 관절 위치에서 모든 치아가 잘 덮여있고 씹힌다면 치아, 턱, 얼굴의 기능과 건강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이상적인 턱관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은 턱 뼈의 크기 모양에 이상이 있을 때나 코로 호흡을 하지 못하는 경우 치아는 잘 맞지 않는다. 이 때 치아를 더 잘 맞추고 생존하기 위해 턱관절은 이탈의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1~2㎜까지는 빠져 나와도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사람은 잘 견디지만, 70% 이상의 사람이 빠져 나온 관절 증상(소리, 통증, 개구장애 등)을 보이며, 수험생, 감기, 장거리 여행 등 저항력이 떨어지는 환경에서는 더 악화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치아를 맞추기 위해 턱관절이 이탈하면 턱관절 끝과 디스크는 서로 잘 안착되지 못하고 어긋나며, 이때, ‘딱’하는 소리가 난다. 스스로만 들을 수 있는 정도는 디스크가 연약한 상태로 그 위를 빠져나가는 턱관절 끝이 눌려서 나는 소리이나 남이 들을 수 있는 정도는 턱관절 끝과 디스크가 완전히 이탈되어 빠져나가는 상태이므로 증상 관리와 검진이 필요하다. 습관적으로 자주 턱관절 소리가 난 후에 완전히 이탈되어 제자리에서 턱관절-디스크 접촉 관계가 끊기면 턱관절 끝은 디스크에 걸려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상태(개구 장애)로 발전되며 턱관절 끝 부위의 뼈는 마주 보는 두개골 하방 뼈와 부딪혀 변형되고 마모되며 심한 치아 파괴와 함께 턱 근육 비대 및 얼굴 변형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렇게 마지막 단계까지 병을 키우며 기다리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어떤 문제나 병을 관리하고 치유하는 과정에서는 백이면 백사람에게 설명 가능한 진단과 치료법을 이해시키고 숙지시켜 주어야 한다.
이처럼 초기에 작은 소리 단계에서 진행되면 디스크 이탈로 입이 조금 벌어지거나 또는 하품 할 때처럼 입이 크게 벌어진 다음 안 다물려서 고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인대가 늘어난 상태에서는 소위 ‘삔 상태’로서, 통증과 개구장애 증상으로 연결되고 근육이 늘어난 경우는 턱각 부위에 붙어있는 근육 부위가 커져서 사각턱으로 변모되고 귀에 전상방부위(측두부)에 붙어 있는 곳에서는 편두통을 유발하게 된다. 이렇게 비대한 근육으로 바뀌면 미끌리거나 씹는 기능을 수행하는 치아와 잇몸에도 큰 힘으로 전달되어 치과 질환도 악순환을 겪게 된다. 근육이 늘어나면 밤에 잘 때는 무의식 상태에서 경련 증상으로 턱이 짧게 움직이면서 이갈이 습관이 생기게 되거나 낮에도 늘어난 근육에 제 길이를 유지하기 위해 이악물기 습관이 생기기도 한다. 또 턱관절 주위에 근육 긴장과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함께 연결되어 머리와 목, 어깨를 유지하고 운동하게 하는 여러 근육들도 턱관절 근육들을 보완하기 위해 함께 긴장하면서 목이 뻐근하거나 어깨 부위의 통증과 운동 장애로 발전한다. 한쪽 발목이 삔 경우, 주변 근육이나 다른 쪽 다리 부위가 보완적으로 긴장되어 초기 원인 부위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합병증이 유발되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과 운동 부족 및 자세 불량의 현대인들은 나약하게 휘어진 척추와 함께 전신적으로도 늘어진 근육, 인대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그러나 턱관절을 치료(?)하여 허리와 다리 부위까지 교정할 수 있다는 생각은 좀 모호한 경향이 있으며 모든 질환은 ‘어디에’, ‘얼마만큼’, ‘왜’라는 진단 과정을 거쳐서 합리적이고 효율성 있는 치료 장치를 처방해야 하며, 본인의 생활 습관 등도 잘 관리되어야 하는 분야이니만큼 의사들 못지않게 과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이 병은 턱뼈의 크기 모양에 문제가 있어서 여기에 심어져 있는 치아의 위치가 맞지 않을 경우 발생한다. 치아를 맞추고 살기 위해 턱관절이 이탈되며 잘못 위치된 치아나 경사지고 높게 솟아오른 치아, 많이 덮여있는 앞니(=목니) 등이 있으면 턱이 움직일 때 부딪히게 된다. 본인의 저항력 저하나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관절과 근육의 건강 약화 상태를 유발하므로 전문적인 지식과 검진 없이 애매모호한 치료 장치나 치료법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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