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렇다면 혁신이란 곧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만 하는 것인가? 혁신을 곧 '새롭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라고 정의하는 사람이 있다. 혁신과 창의성이 매우 관련이 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창의성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데 집중한다면 혁신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검증하고 결과적으로 유용한 무언가를 만드는 데 집중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 정말로 필요한 것은 혁신적인 생각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행으로 옮겨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기업 내에서 이러한 혁신이 일어나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혁신이 일어날 수 있는 특정한 한 가지 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혁신은 단순히 다채로운 사무실 환경이나 놀이터같이 활동적으로 꾸며진 사무실에서 일어나는 것도 아니다. 혁신은 이처럼 강제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혁신은 어떠한 투자 없이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여기서 말하는 투자가 단지 자금을 말하는 것은 또한 아니다. 글로벌 기업 구글의 경험에 의하면, 혁신은 올바른 사람을 채용한 후 그들이 일상적인 행동을 벗어나 혁신적인 행동을 할 수 있는 올바른 환경을 조성할 때 일어난다고 한다. 따라서, 기업이 혁신을 위해서 집중해야 하는 영역은 ‘혁신적인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먼저 구글에서 강조하는 혁신적인 업무 환경이란 다음 5가지 1)비전 공유 2)자율성 3)내적 동기 4)위험 감수 5)네트워크 및 콜라보레이션을 포함한다. 비전 공유란 조직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모든 임직원이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직원이 자신의 업무를 최대한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배우기를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은 사람을 채용함으로써 내적 동기에 의해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또한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데 직원이 심리적으로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며, 직원이 협업할 수 있는 파트너를 쉽게 찾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처럼 혁신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혁신을 조직의 일부로 만드는 것은 직원들이 사고하고 일하고 협업하는 가치 있는 방식을 만드는 것과 같다. 직원들이 서로 상호 관계 맺는 과정을 중요시 여길 때 비로서 혁신은 일어날 것이다.
제임스 홍 플랜비디자인 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