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들은 자기의 생각과 다른 결과에 직면함으로써 새로운 리더십 발휘를 위한 각자의 학습에 도전하게 된다. 피드백은 분명 리더의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다. 지금까지의 리더십 피드백 방식은 E-Mail을 이용한 인사부서의 결과 통보와 소속 임원의 설명 방식이 주를 이루어 왔다.
이러한 피드백은 리더들의 자존감을 높일 뿐 아니라 스스로 리더십의 강점을 앎과 동시에 언제 맹점이 나타나는지에 대한 알아차림을 도와 더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
자기 인식이 명확한 리더는 자신의 강점과 맹점을 잘 이해함은 물론 타인의 감정과 상황적 맥락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대응함으로써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미국 갤럽사에서 140여 개국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점에 집중하는 개인의 몰입도는 6배나 높다. 강점은 재능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것이다.
마커스 버킹엄은 재능이란 다른 사람들보다 쉽게 배우며, 오랜 시간 집중해도 피로감을 덜 느끼게 하는 영역으로 거의 자발적으로 끌리게 하고 몰입을 도와 행복감을 주는 요건이 된다고 했다. 닐 도쉬와 린지 맥그리거의 성과에 영향을 주는 동기들 중 직접 동기인 일의 재미, 의미, 성장의 경험을 줄 수 있는 영역과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기업의 다양성 관리는 아직 초기 단계다. 강점중심의 리더십 피드백을 통해 개인화되는 조직문화에서 몰입과 성장을 극대화하고 다양성 관리를 위한 문화적 기반도 효과적으로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민희 '리더는 결정으로 말한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