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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우리 팀의 정서를 긍정으로 이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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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칼럼] 우리 팀의 정서를 긍정으로 이끄시나요?

김원상 플랜비디자인 수석컨설턴트
김원상 플랜비디자인 수석컨설턴트
영국의 한 축구 전문 매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범 이후 토트넘 홋스퍼 구단 역대 최고의 영입생 ‘톱10’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독일의 전설 위르겐 클린스만, 2018년 ‘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크로아티아의 영웅 루카 모드리치 등과 함께 손흥민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에 대해 “토트넘 역사상 이렇게 능력과 호감도를 모두 갖춘 선수는 없었다”면서 “구단 역사상 늘 최고의 스카우트 사례 중 하나로 언급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2021-2022년 시즌 EPL 득점왕에 빛나는 손흥민의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목할 점은 능력뿐만 아니라 팀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선수로 동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의 전 동료이자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에서 트레블 우승을 달성한 카일 워커는 한 인터뷰에서 “흥민이는 한 번도 침울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항상 웃고 있다. 우리에게 긍정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언론과 동료 선수가 말하는 손흥민은 역량은 물론이고 팀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훌륭한 팀 플레이어다.
손흥민같이 팀의 정서를 긍정으로 이끌기 위해 리더는 감정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팀에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팀원들이 동기부여, 참여, 지지를 받는다고 느낄 때 효과적으로 일하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반대로 좌절감, 불안감, 부담감을 느끼면 업무 성과가 저해되고 부정적인 업무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그래서 리더의 감성 지능은 매우 중요하다. 감성 지능은 자신의 감정과 타인의 감정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능력이다. 리더의 높은 감성 지능은 팀 내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더 강력한 관계,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감성 지능은 자기 인식, 자기 조절, 사회적 인식, 관계 관리의 네 가지 구성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자기 인식은 자신의 감정과 그 감정이 자신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인식하는 능력이다. 특정 상황에서 방어적인 경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감정을 인식하고 반응을 조절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자기 조절은 감정을 관리하고 충동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감정을 조절할 수 있으면 충동적으로 반응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사려 깊게 대응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팀원과의 불필요한 갈등이나 오해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회적 인식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이다. 사회적 인식이 높으면 비언어적 신호를 더 잘 포착하고, 다른 사람의 관점을 인식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다. 관계 관리는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갈등을 해결하고,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이다. 관계 관리에 능숙하면 팀원들과 협업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노력할 수 있다.

감성 지능을 개발하여 팀원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리더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그 한 가지 방법은 적극적 경청(傾聽)이다. 다른 사람의 말에 주의를 기울이고 이해했음을 보여주는 피드백을 제공해야 한다. 팀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경청함으로써 팀원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고 팀원의 관점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

공감은 팀원들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노력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유하는 것을 연습하면 팀원들의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지지하고 인정하는 방식으로 상황에 반응할 수 있다. 긍정적인 피드백은 팀원들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효과적인 전략이다. 긍정적인 행동, 태도, 결과를 인정하고 강화하는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팀원들의 자신감, 동기 수준, 성취감을 높일 수 있다.

팀원들의 감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더 개선된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팀의 성과를 강화할 수 있다. 연습과 노력을 통해 팀 내 긍정적인 정서를 조성하고 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훌륭한 리더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김원상 플랜비디자인 수석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