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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돈’ 빠진 러시아 북한 지원…인민 더 고달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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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돈’ 빠진 러시아 북한 지원…인민 더 고달플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오른쪽)이 13일(현지 시간) 러시아 아무르 지역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주최한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상비 병력은 128만에 이른다. 우리 국군 50만의 갑절도 더 된다.

반면, 북한의 경제력은 우리나라의 60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은행의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36조7000억원으로 우리나라의 고작 1.7% 수준이다. 1인당 GNI는 143만원으로 3.4%에 그치고 있다. 북한 경제는 최근 10년 가운데 5년이 ‘마이너스’ 성장이었다고 했다.
북한은 그런 경제력으로 ‘128만 대군’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군인 1인당 하루 곡물 배급량을 620g에서 580g으로 줄였다는 소식이 있었을 정도다. 군 배급량을 줄인 건 2000년대 들어 처음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으로부터 우주·군사 분야 협력을 약속받았다는 소식이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군사시설까지 둘러보고 있었다.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는 철로로 자그마치 9288㎞나 떨어져 있다고 한다.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만나기 위해 그 먼 거리를 이동하고 있었다. 북한 답방도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회담에 공을 들이고 있었다.

그렇지만 회담에서 ‘자금 지원’에 관한 얘기는 들리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에 자금 지원을 해줄 여유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북한은 아무리 좋은 기술을 지원받았다고 해도 군사위성을 ‘자체 비용’으로 쏘아 올려야 할 것이다. 그럴 경우, ‘인민’을 더욱 고달프게 만들 수밖에 없다. 국가정보원은 북한의 올해 1∼7월 아사자가 최근 5년 평균보다 2배 이상 늘어난 240여 건에 달했다고 지난달 국회에서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