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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한·중·일 전기차 경쟁 승자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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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사설] 한·중·일 전기차 경쟁 승자의 조건

배터리 부품 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중국·일본이다. 사진은 코나 일렉트릭.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배터리 부품 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중국·일본이다. 사진은 코나 일렉트릭. 사진=연합뉴스
전기자동차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배터리 부품은 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으로 이루어져 있다.

4개 부품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24억7884만 달러 정도다. 1년 만에 81.4%나 증가한 수치다. 2025년에는 이게 2.12배 늘어난 899억7525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배터리 부품 산업을 놓고 경쟁하는 나라가 바로 한국·중국·일본이다. 일본은 기술 개발로, 한국과 중국은 양산 경쟁을 펼치는 모양새다.

SNE리서치 수치를 보면 지난해 시장점유율 1위는 37%를 차지한 중국 CATL이다. 테슬라에 납품을 늘린 게 원인이다.

시장점유율이 13.6%로 BYD와 같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1년 새 6.1%p 하락했다. 4.9%p 늘린 BYD와 대조적이다. 자체 브랜드 전기차 판매를 늘린 결과다.

마쓰시타의 시장점유율은 7.3%다. 1년 전보다 4.7%p 줄었다. SK온(5.4%)·삼성SDI(4.7%)도 1년 전보다 하락하긴 마찬가지다.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열심인 곳이 일본이다. 스마트폰 리튬 배터리를 주도하는 TDK나 차량 전고체 배터리에 열심인 토요타가 대표적이다.

일본 정부 통계를 보면 2021년 기준 배터리 매출은 1조918억 엔 규모다. 1년 전보다 19.5% 늘었다. 이 중 2차전지는 20.5% 늘어난 9896억 엔이다. 이 중 리튬 이온전지는 19.2% 늘어난 6782억 엔이고, 차량용만 5434억 엔으로 27.8% 증가했다.

2000년에서 지난 4월까지 공개한 글로벌 배터리 특허는 토요타가 1472건으로 가장 많다. 마쓰시타(598건)와 삼성전자(295건) 순이다.

맥스웰은 공장 자동화용 전고체 배터리를 6월부터 양산 중이다. TDK는 이미 초소형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고 있다. 일본 정부가 혁신형 배터리 연구예산을 배정한 결과다.

한국과 중국을 이길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과 중국에 낀 신세인 한국으로서도 손 놓고 구경만 할 일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