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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③ 슈퍼마이크로(SMCI) GPU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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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진단] AI 반도체 기업 열전 ③ 슈퍼마이크로(SMCI) GPU 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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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풍의 주역 /슈퍼마이크로컴퓨터 SMCI
김대호 진단 뉴욕증시 엔비디아 AI 열풍 DUFVNA ③ 슈퍼 마이크로(SMCI)

인공 지능(AI)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공 지능(AI)이 뜨면서 AI 제조에 필요한 AI 반도체 즉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 AI 반도체 GPU를 만드는 반도체 팹리스 엔비디아 주가는 연일 폭발하고 있다. 인공지능 먹이사슬 구조를 보면 데이터센터(IDC)= MS 아마존, 구글 (알파벳) , AI 네트워크= 브로드컴 소프트뱅크, AI 서버= SMCI , HP, 델, 지능및 교육모델 개발 =올트먼 (오픈 AI), GPU 설계= ARM 엔비디아 AMD 퀄컴, 파운드리= TSMC 삼성전자, 그리고 HBM 반도체=SK하이닉스 브로드컴 등으로 분석할 수 있다. 이중에에서도 GPU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AI 먹이사슬의 핵인 셈이다.
엔비디아는 23일 발표한 실적에서도 또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뉴욕증시에 보고된 송시자료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2023년 4분기(10∼12월)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는이 실적보고에서 작년 4분기 221억 달러(29조5천35억원)의 매출과 5.15달러(6천875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매출은 뉴욕증시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6억2천만 달러를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 즉 EPS도 전망치 4.64달러를 뛰어넘었다.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265% 급증했다. 엔비디아 총이익은 122억9천만 달러로 769% 급증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매출 증가의 요인으로 H100과 같은 서버용 AI 칩 판매 호조를 꼽았다. 엔비디아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사업은 409% 증가했다. 노트북과 PC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하는 게임 부문은 56% 증가했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첨단 AI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하는 것을 제한하면서 데이터센터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10월 엔비디아의 최첨단 칩인 A100과 H100뿐만 아니라 저사양 AI 칩인 A800과 H800의 중국 수출도 통제한 바 있다.

엔비디아는 올해 1분기 가이던스로 24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뉴욕증시 전망치 221억7천만 달러의 8%를 웃도는 수준이다.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8% 하락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 크게 상승했다.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나름 선전했다.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뉴욕증시도 하락기조에서 벗어났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앙 암호화폐도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환호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처럼 AI 열풍으로 연일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1년여 동안 무려 300%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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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풍의 주역 /슈퍼마이크로컴퓨터 SMCI


이 엔비디아 보다 AI 열풍이 더 세게 부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반도체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다. 슈퍼 마이크로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대장주'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AI 붐을 타고 지난해 250% 급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배 이상 오르는 등 2022년 말 이후 연 700%나 상승했다. 그 결과 SMIC의 시가총액은 370억 달러로 2022년 말에 비해 무려 8배 이상 불어났다. SMCI 시총은 덩치면에서 엔비디아 보다는 적다. 그러나 가파른 성장세를 감안할 때 머잖아 엔비디아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 SMIC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찰스 리앙의 자산도 52억 달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MCI의 주가 급등세는 최근 공개한 잠정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이 회사의 핵심 제품인 액체 냉각시스템을 포함한 AI 서버에 대한 수요가 견고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매출 전망치도 대폭 상향 조정됐다. 엔비디아의 협력 업체인 이 회사의 액체 냉각시스템은 AI 구동을 위해 데이터 센터를 가동할 때 발생하는 막대한 열을 낮춰 주는 제품으로 시장에서는 "차세대 AI를 위한 필수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는 최근 급등으로 인해 주가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지금까지는 연일 폭발하고 있다.

뉴욕증시 집계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지난 6개월간 66%나 상승했다. 매출 추정치는 지난주에만 20% 이상 증가하는 등 올해 전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전망치가 높아지면서 최근 주가 강세가 벨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도 다소 완화되고 있다. 주가이익비율(P/E)이 나스닥100과 유사하다. 엔비디아보다는 훨씬 저렴하다. 슈퍼마이크로는 누가 AI 승자가 되든지 상관이 없다. 엔비디아든 다른 기업이든 AI 칩을 구매한다면 연결과 냉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아 인텔 MS 오픈 AI등으로 부터 견제를 받는데 비해 SMICI는 사실상 서버 독점으로 AI 경쟁구도에서도 자유롭다 SMIC가 그동안 월가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등보다 더 주목 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는 이 회사는 빅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5G 그리고 앱 서버를 구축하는 회사다. 엔비디아 칩으로 구동되는 데이터 센터용 서버로 주목받고 있다. SMIC는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제곱피트의 데이터 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곳이면 어디든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한 58억 달러를 기록했다. SMCI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2 수준으로 AI 기업 중 중간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PER이 96을 상회한다. 뉴욕증시에서는 PER 20을 적정 수준으로 본다.

SMCI는 특히 올해말 예상 순익 대비 PER은 26배에 불과하다. 향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다. 미국 뉴욕증시 유력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최근 이 회사의 목표가를 108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로젠블랫 증권의 한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슈퍼 마이크로의 주가가 13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시세대비 60%가량 높은 수준이다. 모제스만 애널리스트는 "회사가 거대한 AI 성장에 수혜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주가 상승도 이뤄졌다"라며 "이러한 상승세가 현재 중간 한 자릿수대에서 앞으로 2년 내 두 자릿수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 마이크로의 "액체 냉각 기술이 AI의 클라우딩 컴퓨팅 부문에서 규모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한 개발이라는 점에서 이는 회사의 주요 강점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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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풍의 주역 /슈퍼마이크로컴퓨터 SMCI


Super Micro Computer, Inc., dba Supermicro, is an American information technology company based in San Jose, California. It has manufacturing operations in the Silicon Valley, the Netherlands and at its Science and Technology Park in Taiwan. Founded on November 1, 1993, Supermicro is one of the largest producers of high-performance and high-efficiency servers.[2] It also provides server management software, and storage systems for various markets, including enterprise data centers, cloud computing, artificial intelligence, 5G and edge computing. Supermicro's stock trades under the ticker symbol SMCI on the Nasdaq exchange. Its fiscal year 2023 revenues were $7.1 billion and employs over 5,000 globally. ]

In 1993, Supermicro began as a 5 person operation run by Charles Liang alongside his wife and company treasurer, Chiu-Chu Liu, known as Sara.[10] Prior to founding Supermicro, Liang earned a B.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National Taiw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a M.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Liang holds several patents for server technology and was previously the president and chief design engineer of Micro Center Computer, a motherboard design and manufacturing company, from July 1991 to August 1993.

In 1996, the company opened a manufacturing subsidiary, Ablecom, in Taiwan, which is run by Charles's brother, Steve Liang and Bill Liang. Charles Liang and his wife own close to 31 percent of Ablecom, while Steve Liang and other members of the family own close to 50 percent. In 1998, Supermicro opened a subsidiary in the Netherlands. In 2006, Supermicro pleaded guilty to a felony charge and paid a $150,000 fine due to a violation of a United States embargo against the sale of computer systems to Iran. In a plea agreement, it was acknowledged that Supermicro became aware of the investigation in February 2004 and set up an export-control program that same year.

On March 8, 2007, Supermicro raised $64 million in an initial public offering, selling 8 million shares at $8 a share. In 2009, Supermicro sold about $720 million worth of computer servers and related products and employed almost 1,100 people. In May 2010, Supermicro further expanded into Europe with the opening of its system integration logistics center in the Netherlands. In January 2012, Supermicro opened its Taiwan Science and Technology Park, totaling $99 million in construction costs . As of January 2024, Liang's stake in Supermicro is estimated at $3.3 billion. Liang was born in Taiwan. He earned a B.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National Taiw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an M.S. in Electrical Engineering from the 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Liang is married to Sara Liu, and they have five children. /위키백과 부분 발췌

슈퍼 마이크로는 찰리 리앙이 창업했다. 찰리 리앙은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면서 지금도 경영을 지휘하고 있다.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해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대만 출신의 찰스 리앙 CEO는 미국 텍사스 대학교에서 전기 공학을 공부한 후 여러 컴퓨터 회사에서 일해왔다. 찰스 리앙 CEO는 아내인 사라 리우와 함께 1993년에 슈퍼마이크로를 설립했다. 아내는 현재 슈퍼마이크로의 수석 부사장 겸 이사로 재직 중이다. 어느 날 찰스 리앙 CEO는 영화 '투모로우'를 보다가 문득 영감을 받고 슈퍼마이크로를 고효율 전력 시스템과 부품에 집중하는 회사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영화를 보다 영감을 받은 20년 전 그의 결정은 오늘날 그를 억만장자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됐다.

2018년 찰스 리앙 CEO는 슈퍼마이크로 주식을 담보로 한 마진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동생의 아내로부터 약 1300만 달러를 빌렸다. 그 과정에서 SEC로 부터 감사 조사를 나 나오면서 나스닥에서 잠시 상장 폐지된 후 급락했다. 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최근에는 슈퍼마이크로의 잠정 매출이 36억달러를 넘어섰다. 찰스 리앙 CEO의 지분 12%와 추가 옵션의 가치는 33억달러에 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