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세계 전체 선박 발주량 150만CGT 가운데 55%를 차지한 셈이다. 지난달 수주 실적으로 중국(52만CGT·35%)에 내준 1위 자리도 재탈환했다.
부족한 도크에서 동시에 여러 선박을 건조하는 기술과 LNG 운반선이나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핵심 경쟁력을 잘 발휘한 결과다.
수주전을 이끈 주역은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삼성중공업으로 이른바 ‘빅3’다. HD현대는 미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 3분의 2 물량과 대형 상륙함·경비함 등을 건조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헌팅턴 잉걸스사와 체결한 상태다.
글로벌 조선사 수는 278개 정도다. 15년 전의 726개와 비교하면 40%가량 줄어든 숫자다. 배를 만드는 비용인 신조선가 지수를 보면 5년 전보다 50% 정도 상승했다.
최근 친환경 선박이나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물론 트럼프발 관세 전쟁 등 대형 변수도 있다.
무역 전쟁은 전 세계 물동량을 줄여 해운 수요는 물론 공급망 교란까지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의 상호관세로 화주들의 부담 증가와 제품 가격 인상도 물동량을 줄일 수 있는 걸림돌이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에서 건조한 선박에 대해 항만세 부과를 검토 중이다. 행정명령 초안대로 중국 건조 선박에 100만~150만 달러의 항만세를 부과하면 공급망 교란을 피하기 힘들다.
견고한 조선산업 부활 전략 마련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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