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위기 속 기회를 감지한 데이터 통찰력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파하며 판교 알파돔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경험은 지금의 시장을 읽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필자는 당시 행정공제회에서 10조 원 규모의 투자사업을 이끌며, 위기의 구조와 기회의 흐름을 체득했다.
최근 RA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시장은 그때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향후 18개월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황금기’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우리는 전국 30만 개 빌딩의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하며 시장의 흐름을 정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최근 데이터는 서울 도심 내 20년 이상 된 중소형 빌딩의 약 40%가 리모델링 또는, 재건축 시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이는 향후 도심 재생 및 신규 투자 기회를 암시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침체됐던 상업시설이 바이오 기업 사옥 등 새로운 용도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동구의 한 대형 시설은 알스퀘어의 리서치 기반 전략에 따라 용도 변경을 추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 중소형 빌딩 투자 기회, RA가 포착한 다음 흐름
현대의 부동산 개발은 단발성 기획으로는 생존하기 어렵다. 알스퀘어는 ‘부동산 개발 라이프사이클 토탈 서비스’ 전략을 통해 딜 소싱, 투자자 유치, 사업계획, 임대차, PM·LM까지 전 과정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쇼핑몰 등 상업시설을 오피스로 전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데, 알스퀘어는 마스터리스 임대 전략과 리테일 리포지셔닝, 자산관리 전문 역량을 통해 이러한 프로젝트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
RA 분석에 따르면, 서울 내 중소형 빌딩 일부는 현재 가격 조정기를 거치며 투자 매력도가 상승 중이다. 특히 강남권 프라임 오피스의 임대료 상승 조짐은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며, 금리 인하 시점과 맞물려 유동성 높은 투자자들의 진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알스퀘어의 데이터 분석은 단순한 시장 진단이 아니라, 정밀한 투자 타이밍을 읽어내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있다.
◇ 데이터를 나침반 삼아, 알스퀘어가 이끄는 부동산의 다음 항해
부동산 시장의 회복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실시간 빌딩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의 미세한 움직임을 추적하며, 투자자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이야말로 시장 침체기를 이겨내는 최선의 전략이다.
이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ho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