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으로 읽는 21세기 도덕경' 제48장
이미지 확대보기가령 사람은 착해야 한다는 명제에는 착하기 위해서는 거짓말을 하지 마라, 도둑질을 하지 마라 등등 인간이 지켜야 할 바 도리를 구체화한 학문적 지식이 따른다. 말하자면 유위법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한 유위법은 삶이 복잡해질수록 늘어난다.
하지만 무위한 도는 본심에서 저절로 우러나와 행동하는 관습이라 지식을 초월한다. 지식을 초월하므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한다는 등의 학문을 배우고 익힐 필요가 없다. 따라서 지식이 줄어든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하였다. 산과 물의 진실을 알았으면 그만이다. 거기에다 산에는 푸른 숲이 우거지고 새들이 지저귀며 온갖 곤충과 짐승이 터를 이루고 살 수 있어야 하고 옹달샘도 있고 계곡도 있으며 기화요초가 사계절 피고 지는 아름다움도 있어야 산으로서의 품위가 있다거나, 물은 맑아야 하고 강이 되어 흐르고 흘러 마른 땅을 적셔 자연을 길러주어야 한다 등등 산과 물을 미화하거나 그 작용을 일일이 표현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지식은 깨달음의 길잡이일 뿐 깨달음의 세계인 도가 아니다. 도는 지식을 초월하여 문자나 말로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깨달음이 깊어질수록 지식은 줄어들고, 도에 이르면 지식은 아예 없어진다. 지식이 없어지면 무위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열린 무위의 문은 세상을 달관(達觀)하여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
이미지 확대보기정경대 한국의명학회 회장(종교·역사·철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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