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코스피를 대표하는 기업의 지난해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배당액 증가분만 1조8800억 원 규모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 정부의 기여도 컸다. 코스닥 상장사의 배당금까지 합치면 지난해 주주들에게 지급된 배당금은 총 39조 원 규모다.
상장사들이 배당을 크게 늘린 것은 배당소득 분리과세 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다. 이른바 배당성향·배당총액 증가의 요건을 갖춘 뒤 고배당 공시를 해야 해서다.
지난해 고배당 공시를 한 255개사의 배당금만 22조7000억 원이다. 전체 현금배당 총액의 64.9% 규모다.
고배당 공시법인의 평균 시가배당률은 보통주(3.24%)·우선주(3.96%) 모두 법인 평균치를 웃돌았을 정도다. 배당성향도 51.60%로 전체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인 39.8%보다 높았다.
코스닥 기업도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지난해 배당총액은 3조1176억 원이다. 1년 전 배당액 2조3130억 원보다 34.8% 급증했다.
5년 연속 배당한 432개사의 최근 5년간 주가 상승률은 18.5%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가 4.4% 하락한 것과 대조를 이룬다.
한마디로 투자자로서는 상장사의 배당금을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한 셈이다. 올해 주총에서 결산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을 정비한 회사만 코스피 72개사, 코스닥 104개사다.
3월 말 기준으로 보면 코스피 501곳, 코스닥 870곳이 배당 절차를 개선했다. 주주제안 가결률이 증가하는 등 주주들의 목소리도 커졌다.
중복 상장 관행에도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도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