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 분양정보제공 업체 아파트 투유에 따르면 올 지방 아파트 물량의 90% 이상이 전용 84㎡이하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 1월부터 9월 현재까지 지방(서울 및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제외)에서 공급된 민영아파트는 137개 단지, 5만1295가구 중 전용 84㎡초과 물량은 3672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량의 90% 이상이 전용 84㎡이하 물량 이었던 셈이다.
이같은 지방 분양시장에서 중소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룬 것은 수요와 관련이 깊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건설사 입장에서는 잘 팔리는 주택형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
실제 대단지면서 브랜드가 있는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순위에서 주인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4월 대구 범어동에서 공급된 'e편한세상 범어'의 경우 전용 59㎡와 전용 84㎡ 2개 타입으로 900가구에 가까운 물량이 나왔음에도 5500여명이 청약에 나서면서 전량 순위내 청약을 마칠 수 있었다.
지난달 광주전남혁신도시에서 전량이 76㎡, 84㎡ 중소형으로 구성된 우미린의 경우도 1000가구 물량에 180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순위 내 청약을 무사히 마쳤다.
이같은 중소형 위주의 아파트 공급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전량을 중소형으로 무장한 유망 단지가 충북 오창과 충남 내포, 천안, 등지에서 대거 나올 전망이다.
이달 말 모아종합건설이 오창2산업단지 3블럭과 4단지에 공급하는 총 1102가구의 신청주 오창 모아미래도 와이드파크는 모두 전용 84㎡ 이하로 구성된 아파트로 구성됐다.
경남기업도 이달 말 충남 내포신도시에서 분양하는 총 990가구의 ‘내포신도시 경남아너스빌’도 전용 59, 74, 84㎡의 중소형 면적으로 이뤄져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소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공급이 집중됐다는 것은 결국 인구 분포상 지방 1~2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이같은 수요 변화에 따라 건설사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