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조합은 최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충청권 대표' 계룡건설산업과 '호남권 대표' 중흥토건이 응찰해 입찰이 성사됐다.
두 건설사가 조합에 제출한 사업제안 조건을 비교해 보면, 공사비에선 중흥토건이 3.3㎡당 408만 원을 제시해 438만 원의 계룡건설산업보다 30만 원 저렴하다. 공사기간은 중흥토건이 32개월을 내놓아 35개월의 계룡건설산업보다 3개월 단축된 공기를 제시했다.
반면에 계룡건설산업은 단지 외관 특화, 평면 특화, 미세먼지 제어시스템 도입 등으로 중흥토건보다 차별화된 특화조건을 선보였다는 평가이다.
두 건설사의 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 시공권의 주인은 오는 8월 11일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가려질 전망이다.
대전 서구 도마동 86-66번지 일대의 도마·변동6구역 재개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규모에 아파트 523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