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정체 구간인 부산 해운대 센텀과 만덕동에 도시고속화도로가 등장한다.
부산시는 오는 23일 오후 북구 한국폴리텍대학 부산캠퍼스(운동장)에서 지역 균형·혁신을 이끌 핵심 인프라 시설 ‘내부순환(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 기공식’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는 23일 북구 만덕동(만덕대로)~해운대구 재송동(수영강변대로)을 연결하는 총연장 9.62㎞, 왕복 4차로 지하도로를 오는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도시고속화도로 사업은 주요 간선도로의 심각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부산대개조’의 첫 사업이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자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와 시공을 맡은 GS건설 등 9개사에서 총 투자비 7832억원(민간투자 5885억원+재정지원금 1947억원)을 들여 오는 11월 공사 착공 후 2024년 10월 공사를 끝낼 계획이다. 이후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 2063년까지 4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만덕~센텀 간 대심도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이 구간 통행시간이 10분대로 단축되며 연간 통행비용 648억원 절감, 생산유발효과 1조2332억원, 고용창출 9599명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