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공공기관 직원의 평균 연봉이 6779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 공공기관은 ‘억대 연봉’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362개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의 정규직 직원 1인당 평균보수는 6779만 원으로 전년의 6772만 원보다 0.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직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으로 1억1246만 원이나 됐다.
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억1161만 원, 한국투자공사는 1억1092만 원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연봉 1위였던 한국예탁결제원은 2018년 1억1160만 원에서 지난해에는 1억1074만 원으로 줄었다.
연봉 1억 넘는 공공기관은 이밖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1억1009만 원 ▲산업은행 1억989만 원 ▲기업은행 1억412만 원 ▲광주과학기술원(GIST) 1억527만 원 ▲한국화학연구원 1억214만 원 ▲수출입은행 1억206만 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1억181만 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1억4만 원 등으로 모두 12개 기관이 ‘억대 연봉’이었다.
신입사원 초임이 가장 높은 기관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으로 5180만 원으로 나타났다.
산업은행 5142만 원, 한국원자력연구원 5130만 원, 기업은행 5046만 원 순이었다.
공공기관 수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7467만 원으로 전년보다 529만 원 늘어났다.
연봉 1위는 한국투자공사 사장으로 전년보다 3486만 원 오른 4억5201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4억1134만 원, 기업은행장 4억884만 원, 산업은행장·수출입은행장 각각 3억8420만 원이 뒤를 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