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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폐막...수자원공사, 신남방·신북방 핵심국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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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폐막...수자원공사, 신남방·신북방 핵심국 협력 강화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11일 폐막...150여개 기관 참여해 '국제협력 우수사례'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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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해외 산단·스마트시티 사업 토론회...농어촌공사 인니 大방조제·까리안댐 사업 소개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11일 폐막한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에서 신남방·신북방 핵심국가들과의 물산업 협력관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했다.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개막한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가 1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철도(코레일) 등이 공동 주관한 이 박람회는 정부부처·공공기관·기업·학계 등이 '팀 코리아'로 수행한 주요 국제협력사업 우수사례를 소개한 행사이다.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국제협력과 관련된 모든 정부부처가 공동 후원한 이 박람회는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의 해외 국제협력 사업과 공공외교 사례를 망라한 첫 박람회라는 의미를 가진다.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 박람회에서 수자원공사는 신남방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사업'에 관해 논의했다.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은 개막일인 9일 수자원공사 전시부스에서 열린 '기후변화대응 특별세션' 온라인 세미나에서 수자원공사가 추진 중인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를 화상으로 연결한 이 온라인 세미나에는 박재현 사장 외에 허경구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인도네시아측에서는 바수키 공공주택사업부 장관, 가브리엘 엑스타인 국제수자원학회(IWR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박재현 사장은 같은 날 오후 신북방 주요국인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공사와 상하수도분야 협력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수자원공사는 국내 선진 물관리 기술을 전수하고 우즈베키스탄 상하수도 현대화 사업에 선제적으로 입지를 다질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박재현 사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물분야 협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고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은 스마트시티까지 그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남방부터 신북방까지 우리 기업들과 함께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농어촌공사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9~11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0 글로벌 코리아 박람회' 한국농어촌공사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철훈 기자

이번 박람회에서 LH는 10일 베트남·미얀마·쿠웨이트·페루 등 LH가 참여하는 해외산단·스마트시티 현지국 전문가들과 화상 토론회를 가진데 이어, 11일에는 인도네시아·볼리비아·인도·러시아 등에서 구상 중인 LH 사업과 과제를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농어촌공사는 새만금방조제 건설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한 '자카르타 대(大) 방조제' 설계사업과 현재 진행 중인 '까리안 다목적댐' 건설사업을 소개했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성경륭 이사장은 "우리나라 국제협력 성과와 비전을 종합 점검하고자 한 박람회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 참여자들이 '원팀 코리아'로 협력할 수 있는 상시적인 글로벌 코리아 플랫폼 구축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