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전주대비 상승폭 확대…서울 0.11%·인천 0.46%·경기 0.36% ↑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4% ↑…서울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0.14% ↑…서울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다섯째 주(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30% 올라 지난주(0.26%)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서울의 매매가 상승률은 0.11%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1월 첫째 주 0.06%에서 2월 첫째 주 0.10%로 4주 연속 오름폭을 높여오다 2.4 공급대책 발표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4.7 재보궐선거 전후로 다시 오름폭을 키운 뒤 지금까지 매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0.15%)가 직주접근성이 좋은 공덕‧도화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고, 성동구(0.07%)는 왕십리역 인근 행당‧마장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장안동과 답십리동 위주로, 서대문구(0.07%)는 홍제‧홍은동 구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관악구(0.12%)는 교통개선 기대감이 있는 신림동 위주로, 동작구(0.09%)는 흑석·사당동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0.32%→ 0.36%)에서는 시흥시(0.91%)가 교통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역세권 구축과 중저가 단지 위주로, 안양 동안구(0.86%)는 평촌·호계동 대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안산시(0.79%)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역세권 위주로, 의왕시(0.66%)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 있는 청계·포일동 위주로, 평택시(0.63%)는 죽백‧비전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43%→ 0.46%)에서는 부평구(0.55%)가 교통이 편리한 부개‧부평동 위주로, 연수구(0.51%)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동춘동과 교통호재가 있는 옥련동 위주로, 남동구(0.47%)는 만수·간석동 구축 위주로, 계양구(0.45%)는 3기 신도시 인근 위주로 매매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부산‧광주 등 5대광역시 아파트 값(0.22%→0.23%)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늘었다. 부산(0.31%), 광주(0.21%)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고, 세종시(0.0%)는 높은 매물가격으로 매수세가 주춤한 가운데 동‧외곽지역 모두 관망세를 보이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4% 오르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3%)과 지방(0.15%)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서울(0.06%)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