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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NEWS▶현대건설 다우존스 DJSI평가 세계 1위, 삼성물산 건설현장 ‘로봇’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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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NEWS▶현대건설 다우존스 DJSI평가 세계 1위, 삼성물산 건설현장 ‘로봇’ 투입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최고훈장 수상, 삼성ENG ‘친환경소방설비’ 우수성 입증

현대건설,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2년 연속 세계 1위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순위 이미지 도표. 자료=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 순위 이미지 도표. 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은 ‘2021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12년 연속 DJSI 월드(World)에 편입됨과 동시에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전 세계 1위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DJSI 월드지수는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2500대 기업 가운데 ESG 경영 수준 상위 10%에게만 주어지는 지표다.

이번 선정으로 현대건설은 건설·엔지니어링 부문에서 글로벌 최우수 기업 'Industry Leader'로 총 9회 선정됐다. 이는 업계 최초 성과다.

건설·엔지니어링 부문 평가에서는 신규문항과 입증 확대 사유로 평가 기업 간의 점수격차가 벌어져 전 세계 건설업체 가운데 3개 기업만 월드지수에 편입되는 영예를 안았다.

현대건설은 올해 작성된 보고서에 건설업체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의 ESG 정보공개 방향인 '4P 추진체계 (▲번영 Prosrperity ▲지구 Planet ▲사람 People ▲원칙 Principle)'를 토대로 구성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후변화 대응, 안전보건 이행력 제고, 밸류체인 역량강화 등 각 부문별 세부 추진 내용과 비재무성과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ESG 정보를 공개하며 '탈석탄 선언 이해관계자 서신'을 보고서에 수록, 향후 국내외 석탄 관련 투자·시공 사업에 신규 참여를 전면 배제 결정한 내부 방침을 공식화해 이행 과정에 대한 부분도 이해관계자들에게 알렸다.
◇삼성물산, 사람대신 로봇 이용해 건설현장 고위험 작업

삼성물산이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액세스 플로어' 시공로봇. 사진= 삼성물산 건설부문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물산이 현장에 적용하고 있는 '액세스 플로어' 시공로봇. 사진=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건설 현장에서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을 현장에 적용한다.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Access Floor) 시공 로봇(이하 플로어 로봇)을 상용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액세스 플로어는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등에 도입된다. 이번에 도입한 플로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의 상부 패널을 설치한다.

플로어 로봇은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 전산실 등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0월말부터 충남 아산 디스플레이 현장에 도입해 운영되고 있고, 이달 말 평택 반도체 현장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협력사와 함께 1년 넘게 연구 개발한 끝에 플로어 로봇 상용화에 성공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건설현장 최초로 한국로봇사용자협회에서 발급하는 '협동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인증서'를 받기도 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과거 작업 현장에서는 바닥으로부터 최대 6m 이상 높이에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업자 추락 등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번 로봇 도입으로 이 같은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 베트남 ‘우호훈장’ 수훈

김상열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신사옥에서 열린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훈장 수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반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상열 호반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과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가 18일 서울 서초구 호반건설 신사옥에서 열린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훈장 수여를 마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호반그룹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베트남 정부로부터 외국인 대상 최고 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18일 김상열 호반장학재단 이사장이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진행된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 국가주석 우호훈장 수여식’에서 응우옌 부 뚱(Nguyen Vu Tung) 주한베트남대사로부터 우호훈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베트남과의 우호관계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이나 단체에 베트남 국가주석이 수여하는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김상열 이사장은 지난 2015년부터 6년간 광주·전남 베트남 명예총영사로 재임하면서 베트남 계획투자청과 광주지역 협력, 광주광역시 북구와 베트남 꽝빙성 바돈시 MOU 체결, 광주광역시 광산구와 베트남 꽝남성 호이안시 MOU 체결, 주한베트남대사관과 한국-베트남 수교 25주년 행사 공동 주최 등 양국 우호증진에 힘써왔다.

민간 분야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베트남 봉사활동, 한국-베트남 미술교류 전시회 등을 지원했으며, 베트남 교민 교류회, 수교 24주년 문화축제, 교민상담 등 교민을 위한 활동도 펼쳤다.

또한 그는 지난 2014년부터 80여명의 베트남 다문화가정과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고, 베트남 청년 과학자 학술대회를 후원하는 등 교육기회 확대와 인재양성에 힘써왔다.

◇삼성엔지니어링, 친환경 소방설비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수상

임유승 삼성엔지니어링 산업설비설계그룹장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이미지 확대보기
임유승 삼성엔지니어링 산업설비설계그룹장이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온실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소방설비 도입으로 안전상을 수상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한민국 안전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소방산업기술원장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산업용 전기실 화재 진압용 고압미분무소화설비 도입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고압미분무소화방식은 산업용 전기실의 화재 진압을 위한 것으로, 일반 물알갱이의 수십분의 일 크기의 초미세분무를 화염에 분사, 반응면적을 극대화함으로써 냉각과 산소 차단을 통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수소불화탄소(HFC) 가스소화 방식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화재확산방지에 효과적이면서도 설치면적과 비용은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최초로 고압미분무소화설비에 대한 설계성능 인정을 획득, 산업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고압미분무소화방식이 국내 온실가스발생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