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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학세권 단지'를 주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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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시장, '학세권 단지'를 주목하다

학습 자녀 둔 3040세대, 교육 여건 최대 관심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 불구 인기몰이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2지구 1-1블록에 지어지는 '창원 감계 데시앙'의 광역조감도. 사진=태영건설이미지 확대보기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2지구 1-1블록에 지어지는 '창원 감계 데시앙'의 광역조감도. 사진=태영건설
정부의 부동산·대출 규제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학세권(학교가 아파트 인근에 위치) 단지의 열기도 가열되고 있다. 이는 학습 자녀를 둔 부모들 대부분이 3040세대로, 부동산 시장 핵심 수요층으로서 교육 환경을 우선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대비 교육여건이 떨어지는 지방에서 학세권 여부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지방 학세권 단지들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태영건설이 지난 10월 경남 진주에서 분양한 '신진주역세권 데시앙'의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 제외 373가구 모집에 총 1만3833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37.09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1순위 마감됐다. 신진주역세권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어 향후 교육여건 개선 기대감으로 3040세대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지방 우수학권 인근 단지는 수요층이 두꺼워 불황에도 가격 변동이 거의 없는 장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다른 지역 대비 시세가 높아 쉽게 부촌을 형성한다.

실제로 부동산114Reps의 자료를 살펴보면 부산에서 학군 선호지역인 동래구 명륜동의 3.3㎡ 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2249만원에 이른다. 동래구 지역 전체 3.3㎡ 당 평균 아파트값이 1694만원인 점과 비교하면 높은 시세가 더욱 도드라진다.
해운대고, 부산국제외고 등 신흥 명문학군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도 마찬가지다. 해운대초, 동백중, 해운대중고, 부산국제외고 등이 밀집한 해운대구 중동 지역의 3.3㎡ 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3481만 원으로 해운대구 전체인 2302만원 대비 평균 집값을 크게 웃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지방에서는 수요자들이 최우선적으로 학세권 여부를 고려하기 때문에 학구 수요가 뒷받침되는 곳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를 주목해야 한다”며 “수요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부동산 침체기에도 가격 방어가 질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태영건설과 대저건설은 내년 1월 3~6일 나흘간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2지구 1-1블록에 지어지는 '창원 감계 데시앙'의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0가구 규모다. 인근에 감계초와 감계중이 인접하고, 오는 2023년 단지 약 1km 반경에 북면고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초·중·고교를 모두 품은 12년 안심 학세권 단지다. 특히, 북면고는 행정구역상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리에 위치해 농어촌특별전형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 전형에 비해 유리한 만큼 창원·경남권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아이에스동서(IS동서)는 울산 울주군 덕하지구에 조성되는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 2차'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3층, 9개 동, 전용면적 84~99㎡, 총 967가구 규모다. 주변에 청량초와 병설유치원 등이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을 지녔다.

대우건설은 경북 김천시 부곡동 일원에 공급되는 '김천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하는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8개 동, 전용면적 74~99㎡, 총 703가구 규모다. 도보권에 부곡초와 김천중·고가 위치해 걸어서 통학 가능하고, 한일여고와 김천생명과학고 등도 가까이 있다.

자료=더PR이미지 확대보기
자료=더PR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