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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판 디지털뉴딜, 세계로 진출한다'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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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한국판 디지털뉴딜, 세계로 진출한다' 보고서 발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 표지.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발간한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 표지. 사진=코트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세계의 디지털 전환 트렌드를 분석하고 우리 ICT 기업에게 새로운 해외진출 돌파구를 제시하기 위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코트라는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ICT 기업이 새로운 해외진출 돌파구를 마련하는 계기로 삼도록 세계 각국의 디지털 사회간접자본(SOC) 정책과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정리한 '디지털 뉴딜, 세계로 간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크게 ▲국가별 디지털 인프라·정책 ▲디지털 SOC 프로젝트 등 두 단원으로 구성됐다.

'국가별 디지털 인프라·정책' 단원에서는 북미, 중남미, 동남아·대양주, 서남아 등 9개 권역 63개국의 디지털 인프라 현황과 디지털 전환 정책, 해당 국가에 진출한 국내기업을 소개했다.

'디지털 SOC 프로젝트' 단원에서는 각국의 공공과 민간기업이 진행하고 있는 97건의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 세계 디지털 전환 정책을 분석한 결과, 미국, 핀란드, 중국 등 디지털 역량이 우수한 국가들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와 신산업 분야 육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프랑스,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태국 등 중위권을 차지하는 국가들은 사회·경제 전반의 디지털 저변 확대를 통한 사회 현안 해결에 주력하는 정책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멕시코, 남아프리카, 아르헨티나 등 하위권에 속한 국가들은 낙후된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개선을 위한 정책과 프로젝트에 힘쓰는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SOC 프로젝트 97건을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는 동남아대양주(17.5%), 중남미(15.5%), 아시아(14.4%), 유럽(14.4%), 독립국가연합(CIS)(11.3%)의 순으로 많았으며, 분야별로는 스마트시티(54.6%),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16.5%), 디지털정부(8.2%) 관련 프로젝트가 다수를 차지했다.

KOTRA는 이러한 프로젝트 정보를 ▲우리 ICT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유망한 프로젝트 ▲현지에 역제안이 필요한 컨설팅·제안 프로젝트 ▲합작투자, 기술이전, 인력양성 등이 필요한 R&D·투자 프로젝트 ▲아직 구체화 되지는 않았으나 예의주시할 만한 잠재 프로젝트 등으로 분류해 우리 ICT 기업들의 이해를 돕도록 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초기부터 글로벌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우리 ICT 기업들이 새로운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철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ch00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