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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지개 KCC, 호실적 업고 임인년 '날개' 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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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기지개 KCC, 호실적 업고 임인년 '날개' 다나

주가 급등·4분기 호조 예상…"수익 최대될듯"
전기차·배터리 시장 수요 증가…수혜 기대감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KCC 본사. 사진=조하니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KCC 본사. 사진=조하니 기자
KCC는 실리콘 사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역대급 성적을 올리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KCC가 호실적을 업고 올해 크게 약진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기존 건설·산업뿐 아니라 최근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기조에 맞춰 전기차·배터리 분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KCC 제품의 생산·보급 등에 전방위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실리콘 역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후 업계 호재에 대한 실적 개선 기대감은 주가에도 반영됐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KCC 주가는 전일 대비 25.40%(7만8500원) 급상승한 38만7500원에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지난해 10월 5일 기록한 39만원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실리콘 호황을 발판으로 KCC 주가가 크게 뛴 한편, 올해 KCC의 영업수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KCC는 실리콘의 고부가 제품으로 믹스 전환 및 건자재, 도표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역대급 실적을 실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호조세를 예고하며 “KCC는 도료사업을 함께 진행하는 만큼 실리콘 하드코트 제품군에 뛰어난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업계 발돋움을 위한 적절한 시기이기도 하다. 특히, 메탈실리콘 생산 세계 1위인 중국의 공급 병목 현상은 국내 기업에게 호재로 다가온다. 지난해 신장 위구르 지역에서 발생한 인권 문제로 해당 지역 내 기업들의 미국 내 수입이 금지돼 실리콘 공급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

이 가운데 신장 위구르 지역에 위치한 실리콘 업계 1위 기업 호신실리콘은 화재까지 일어나는 등 연이은 악재를 겪었다. 아울러 탄소중립에 따른 규제로 공장 증설도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으로 실리콘 시장의 호황은 예견된 셈이다.

이러한 여건과 함께 새해 기지개를 켠 KCC를 두고 업계의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는 가운데 회사는 주력 사업인 실리콘 관련 쾌거를 인정하면서도 더욱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KCC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의 매출을 살펴보면 실리콘 사업 수익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매출 규모도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했다”며 “당해 4분기 실적의 경우 오는 2월쯤 공시가 나와야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전기차·배터리 등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개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실리콘 사업 부문은 지난 2018년 인수한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스측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내부적으로 의견 조율에 나설 예정으로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이 밖에 앞으로의 계획과 전략을 묻는 질문도 대외비에 부쳤다.


조하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icho9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