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AO, 세계 공항 최초로 국제표준 교육과정 인증 부여

28일 공항공사에 따르면 공항 개발과 건설은 대규모 재원과 시간이 소요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초기 단계에서 효율적인 마스터플랜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시운전은 본격적인 공항 운영에 앞서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하는 절차 중 하나이다.
공항공사 측이 ICAO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한 것은 교육 내실을 잘 다졌기 때문이다.
공항공사는 ICAO 국제기준을 적용해 공항 마스터플랜 수립‧공항시설 콘셉트 설계‧공항 시운전 계획 수립 등 효율적인 공항 건설과 개항을 위한 필수 내용을 4개로 압축해 교육과정을 구성했다.
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탑승동‧제2여객터미널을 건설·운영하며 경험한 다양한 현장 우수 사례를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내부직원 역량강화와 더불어 오는 4월부터 동남아‧아프리카‧남미 등 개발도상국 항공관계자 초청연수 프로그램과 공사가 수주한 한국국제협력단(KOICA) 글로벌연수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경욱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교육과정을 활용해 내부직원 역량을 강화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공항운영을 이어가겠다. 또 세계 각국 공항에도 노하우를 전수해 글로벌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항공사 인재개발원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세계 151개국 항공관계자 9479명을 대상으로 491개 교육과정을 운영해왔다. 개발도상국 116개국 총 1153명에게 무상교육을 했다. 이외에도 ICAO로부터 ‘최우수 항공교육기관상’‧‘최다판매 표준교육과정 개발상’‧‘STP 교육생 최다배출상’ 등을 받았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