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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역세권?”…‘리얼 초역세권’ 단지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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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역세권?”…‘리얼 초역세권’ 단지가 뜬다

집값 관망속 청약시장 초역세권 단지 흥행 ‘강세’
驛과 도보 5분 내외 위치 새 아파트 분양에 주목

금곡역 한신더휴·안양역 푸르지오 더샵·한화 포레나 미아 조감도. 사진=각 사이미지 확대보기
금곡역 한신더휴·안양역 푸르지오 더샵·한화 포레나 미아 조감도. 사진=각 사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장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초역세권 아파트는 ‘나홀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기준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각각 0.3%, 0.02% 하락했다. 앞서 서울(0.01%)·수도권(0.02%)이 하락 전환하는 등 올 1분기에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청약 시장에서 역(驛)과 도보 5분·거리 300m 이내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가 돋보이고 있다.

실제 올해 1월 분양한 서울 강북구 소재 ‘북서울자이폴리스’와 3월 공급된 경기도 구리시 소재 ‘힐스테이트 구리역’이 대표적이다. 각각 평균 경쟁률 34.4대 1과 14.9대 1을 기록했다. 두 단지 모두 가까운 지하철 접근성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하철은 도심 속 일상적 이동 수단으로 상업·업무·주거 등 다양한 요소와 연결된다. 지하철역 접근성이 좋을수록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이는 주거 선호도와 이어지고 희소성·환금성 측면에서도 좋다. 수도권의 경우 출·퇴근 교통 체증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시성을 갖춘 지하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초역세권 단지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지하철역 가까울수록 청약 성적 좋고 집값 높아


17일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 갈매역 바로 앞에 위치한 ‘갈매역 아이파크’의 경우 3월 기준 전용 84㎡의 경우 9억4000만원의 시세를 보인다.

갈매역과 약 1㎞ 떨어진 ‘갈매더샵 나인힐스’의 경우 같은 면적 시세는 8억500만원 수준으로, 역세권 여부에 따라 1억원 정도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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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도보 약 13분 거리인 ‘녹번역 센트레빌’의 경우 같은 면적 시세가 9억4000만원으로 무려 4억원이나 차이가 난다. 동일 역세권이지만 역과의 거리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다.

초역세권 프리미엄 지하철역 인근 신규 분양 잇따라


이렇게 주목을 받는 역세권에서도 역과 상당히 근접한 ‘리얼 초역세권’에 신규 분양이 잇따르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신공영은 4월 중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금곡역 한신더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단지에서 도보 약 1분 거리에 경춘선 금곡역이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금곡역을 통해 10분 대(5정거장)로 서울권 진입이 가능하고, 4호선·8호선 연장사업과 GTX-B(예정) 호재를 품고 있어 향후 교통 여건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수석-호평 도시고속도로·경춘고속도로·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강변북로 등 도로망도 인접해 있다.

우수한 생활 인프라도 마련돼 있어 생활여건이 좋다. 금곡초·중·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이며, 다산신도시와 가까워 롯데백화점·한양병원 등 각종 시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홍유릉 역사공원·문령산이 가까워 쾌적함을 즐길 수 있다.

더구나 전용 30㎡~84㎡ 등 다양한 주택형을 갖춘 406세대 규모로 이 중 192세대가 일반 분양돼 수요자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대우건설·포스코건설은 경기도 안양시에서 ‘안양역 푸르지오 더샵’을 3월 중 선보인다. 1호선 안양역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하며, GTX-C 및 월곶판교선 호재를 갖췄다. 도보권 학군·안양천·안양일번가·2001아울렛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전용 41~99㎡ 총 2736세대 대단지 규모로, 68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한화건설은 서울시 강북구에서는 ‘한화 포레나 미아’를 3월 중 분양한다. 전용 39~84㎡ 총 497세대로 조성되며, 무엇보다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이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롯데마트·롯데백화점·초·중·고 학군·북서울꿈의숲·오패산·북한산 등이 가까워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된다.


최환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gcho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