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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부동산 활성화 기대...오피스텔 등 청약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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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부동산 활성화 기대...오피스텔 등 청약 '훈풍'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 14개월 연속 상승
생활숙박시설 등도 세자릿 수 청약 경쟁률
"윤 당선인 '규제 완화' 정책 기대감" 분석
경기도 하남시 주거용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경기도 하남시 주거용 오피스텔 밀집 지역 모습. 사진=뉴시스
새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완화' 기대감과 함께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분양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102.7로 전월대비 0.06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20년 11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하락하고 있는 아파트와 대조된다.

생활숙박시설 등을 포함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기준 총 21만5816건(오피스텔 제외)으로, 전년(17만3914건) 보다 약 24% 증가했다. 반면, 아파트는 전년(157만5375건) 대비 약 25% 감소한 117만6473건으로 집계됐다.

청약시장에서도 오피스텔과 생활숙박시설은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아파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총 96실 모집에 총 1만2174건이 접수돼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1월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동탄역 현대 위버포레’는 총 88실 모집에 1만2226건이 접수돼 평균 138.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생활숙박시설은 지난해 12월 부산시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이 238실 모집에 10만8392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455대1을 기록했다. 같은 해 8월 서울시 강서구에서 공급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876실 모집에 57만5950건의 접수를 받아 평균 경쟁률 657대 1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상대적으로 아파트보다 청약·대출·세금 규제 문턱이 낮아 청약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청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수요가 몰리며 수개월 사이 억대 웃돈이 붙는 등 분양권에 높은 프리미엄도 형성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힐스테이트 해운대 센트럴'의 경우 3월 셋째 주 기준 최고 14억8800만원(176A4·전용 85㎡)에 매물이 나와있다. 해당 면적 분양가는 평균 12억5445만원이었으며, 약 3개월 만에 18.6% 올랐다. 또한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최고 18억7800만원(180B·전용 88㎡)에 매물이 나와 있다. 같은 면적 평균 분양가는 14억4400만원이었으며, 7개월 사이 웃돈이 약 30% 붙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새 정부의 '규제 완화' 부동산 정책에 따라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의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대선 이후 발표한 '2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8.5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매매 심리지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다주택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부분이 매수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최근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수요자들이 주춤하고 있지만 좀 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 창출 가능한 오피스텔·생활숙박시설 시장은 활발하다. 각종 청약·세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규제가 덜해 부담이 적은 것도 인기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