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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사망사고 HDC현산 1분기 최다·현대건설 4분기 연속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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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사망사고 HDC현산 1분기 최다·현대건설 4분기 연속 발생

국토부, 1분기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명단 공개
요진건설·DL이앤씨·한화건설 등 7개사 14명 사망
1월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 외벽이 무너져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1월 12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공사 중 외벽이 무너져 내부 철골구조물 등이 드러나 있다. 사진=뉴시스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일으킨 HDC현대산업개발이 1분기 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토교통부는 22년 1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하는 CSI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1분기 중 건설사고사망자는 총 55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HDC현산·현대건설·요진건설산업·DL이앤씨·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화성산업 7개 사로 집계됐다. 관련 하도급사는 가현건설산업·다올이앤씨·현대엘리베이터·화광엘리베이터·광혁건설·원앤티에스·새만금준설·화성산업 8개 사다. 지난 분기 대비 100대 건설사는 7개 사·하도급사는 8개 사·사망자는 3명이 감소했다.

100대 건설사에서는 HDC현산이 1월 11일 '광주 아이파크 붕괴사고'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1월12일)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건설공사'(2월16일) 현장에서 각 1명씩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진건설산업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현장에서 2명, DL이앤씨·한화건설·계룡건설산업·화성산업 4개사는 각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대형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 점검기간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집중 점검을 받는다.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건설 계동 사옥.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해 특별 점검을 받는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2분기 주안1구역재개발정비사업 현장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어 3분기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3단지' '금정역 보령제약부지 복합개발사업'서 각 1명씩 2명이 사망했다. 4분기에는 '홍은동 제2주택 재건축정비사업' 현장서 1명이 사망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의 113개 건설현장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건설현장 21개에 대해서 3월 4일부터 4월 8일까지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삼성물산·현대건설·DL이앤씨 등 건설현장서 총 204건의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 사례가 적발됐다. 이 중 199건에 대해서는 주의 및 현지시정 조치가 이뤄졌다. 신동아건설 벌점·과태료 1건, 쌍용건설은 과태료 2건, 계룡건설산업 과태료 1건에 대해서는 이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행정처분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