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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1~2인 가구 증가…중소형 아파트 선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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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에 1~2인 가구 증가…중소형 아파트 선호 뚜렷

올해 거래된 10채 중 9채는 전용 85㎡ 이하
실수요자 대출 부담 적은 중소형 선호 영향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본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뉴시스
올해 전국에서 거래된 아파트 10채 중 9채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과 1~2인 가구 증가로 중소형 아파트 선호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1~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5만5987건으로 이중 92%(14만3505건)가 전용면적 85㎡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84.98% △2019년 85.45% △2021년 89.98%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1~2인 가구 증가로 인해 중소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1~2인 가구의 비율은 2019년 60.57%에서 2021년 64.23%로 늘었다. 지난달에는 1~2인 가구(1537만3533가구)가 전체(2367만5578가구) 중 64.93%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최근 급등하고 있는 금리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 약 10개월간 기준금리를 1.75%p 인상했다. 지난 14일 2.25%까지 오른 가운데 연내 추가 인상을 시사하면서 실수요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는 상황이다. 비싼 대형보다는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하고 대출 부담이 적은 중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전통적 가족 단위였던 3~4인 가구에서 현재 1~2인 가구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금리 상승이 지속되면서 중소형 아파트에 실수요가 몰리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처럼 중소형 아파트는 수요가 많은 만큼 환금성도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