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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만 오른다…서울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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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가만 오른다…서울 아파트값 양극화 심화

서초 0.03% '나 홀로 상승'...한강변 신고가
'노도강' 등 서울 외곽 매물 쌓이며 하락거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사진=뉴시스
기준금리 인상에도 서초구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매물이 쌓이고 있는 외곽지역에서는 하락거래가 이뤄지며 서울 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1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4%에서 -0.05%로 하락폭을 키우며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집값을 견인한 강남·용산구 아파트값이 1주 간격으로 하락 전환했지만 서초구는 '나 홀로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주 서초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률 0.03%를 유지했다. 부동산 매수심리가 얼어붙은 상황에서도 한강변 반포·잠원동에 위치한 재건축·신축·준신축 아파트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자이는 이달 7일 전용 84㎡가 직전 거래가보다 7억4000만원 오른 35억5000만원에 매매돼 신고가를 기록했다.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는 지난달 24일 전용 78㎡가 43억80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가보다 6억3000만원 올랐다. 잠원동 금호베스트빌은 지난달 21일 전용 140㎡가 30억5000만원에 매매돼 직전 거래보다 5억6000만원 비싸게 거래됐다.

강남·송파·강동구는 매물이 쌓이며 나란히 -0.02%로 하락했다. 용산구는 지난주 -0.01%에서 -0.02%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3월 첫째주(7일 기준)-0.02% 이후 19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동북권 노·도·강 지역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며 서울 내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도봉구(-0.10%→-0.1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노원구(-0.10%→-0.13%)는 상계동 대단지 중소형, 강북구(-0.09%→-0.13%)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매물이 쌓이고 하락 거래가 이뤄지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외 구로(-0.04%→-0.07%)·금천(-0.07%→-0.07%)·관악구(-0.03%→-0.05%)는 대단지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 수요 감소로 매물 적체가 지속되는 등 시장 하방 압력이 커지며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