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한화PSM·톨그라스 손잡고 美 수소혼소 성능개선 나서

한국서부발전이 한화PSM·톨그라스(Tallgrass)와 손잡고 미국 수소혼소 성능개선사업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 한화PSM·톨그라스와 '미국 내 천연가스발전소의 수소 연료전환 인프라 공동투자·협업'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부발전은 글로벌 발전사업·자산관리를, 한화PSM은 가스터빈 연소기 시스템 성능개성 솔루션·OEM 애프터마켓 서비스를 담당한다. 톨그라스는 미국 내 오일·탄소감축 에너지의 인프라·공급·유통을 담당한다.

서부발전 측은 이번 협력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통해 서부발전의 '2050 탄소중립' 비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부발전이 추진 중인 네덜란드 수소혼소 발전프로젝트·UAE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와 함께 탄소중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서부발전과 협약을 체결한 한화PSM은 한화그룹이 100% 소유한 가스터빈 OEM 애프터마켓 서비스 공급사다. 톨그라스는 천연가스 등 연료 공급을 선도하는 에너지 인프라 회사다.

이세문 서부발전 해외신사업처장은 "청정수소 혼소발전 사업에 정통한 톨그라스·한화PSM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미국 전력산업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됐고 향후 미국 내 탈탄소에너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