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수주건수 1년 전보다 9% 증가…중동 긴장 고려 '선방'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원전 경쟁력 기대…"경쟁력 갖춰"
현대건설·삼성물산·대우건설, 원전 경쟁력 기대…"경쟁력 갖춰"
이미지 확대보기10일 해외건설협회의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 1~5월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건수는 249건으로 전년 동기(229건) 대비 9% 증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사태로 일부 국가 수주가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수주금액은 38억5561만 달러로 같은기간 116억2247만 달러 대비 67% 감소했다. 작년 5월 전체 수주의 절반인 56억4174만 달러가 중동 지역이었다는 점에서 최근의 중동 긴장 사태 등이 직격탄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18억4766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태평양·북미 8억3616만 달러, 중동 5억6131만 달러, 아프리카 3억22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종별로 보면 건축이 15억2277만 달러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산업설비 11억4684만 달러, 토목 4억4317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수주금액이 크게 감소한 부분에 대해 건설업계서는 크게 의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작년 체코 원전 수주 한 건이 전체 금액의 약 40%를 차지하는 등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현대건설은 미국 차세대 원전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중이다.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원전 해체 분야 및 4세대 원자로까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대형 원전 사업을 추진 중이고 홀텍과는 SMR 프로젝트 협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미주와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또한 미국과 유럽 등에서 원전 관련 프로젝트를 노크하고 있어 언제든 가시적인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팀코리아를 구성해 체코원전 수주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추가 사업 확보에 대한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수주는 과거 중동 지역의 랜드마크 건설 등이 더이상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사업으로는 규모를 늘리기 쉽지 않다"며 "결국 차세대 먹거리인 원전 분야에서의 성과가 중요한 데 국내 주요 건설사들은 이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