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칸반도 최대 방산전시회 'HEMUS 2026' 참전… 국방 현대화 수요 포섭
미국 'K-바이오 원팀' 가동… 대기업 인프라 연계해 중소기업 북미 진출 견인
미국 'K-바이오 원팀' 가동… 대기업 인프라 연계해 중소기업 북미 진출 견인
이미지 확대보기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거 유럽의 신흥 방산 요충지인 발칸반도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동시에 정조준하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고부가가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유도하기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코트라는 지난 3~6일(현지시간)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불가리아 국제방위산업전(HEMUS 2026)'에 참가해 국내 우수 방산 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였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HEMUS는 50여 개국 방산 기업과 4000여 명의 참관객이 집결하는 발칸 지역 최대 규모의 국방 전시회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의 장기화로 유럽 내 방위비 지출이 급증하고 구소련제 노후 무기를 교체하려는 수요가 맞물리면서, 동유럽 국가들은 글로벌 방산 협력의 새로운 요충지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HD현대중공업, 다산기공을 포함한 국내 방산 핵심 기업 9개 사가 전면에 나섰다. 이들 기업은 △고성능 기동장비 △첨단 통신 시스템 △무인기(드론) 등을 출품해 현지 군 관계자 및 글로벌 바이어들과 B2B·B2G 상담을 전개했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무인기 및 안티드론 시스템 △국방 통신망 △국산 훈련기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포착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방산 대기업인 엠티지 돌핀, 테렘 홀딩 등과의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했다.
유럽에서 방산 외교를 다지는 한편, 세계 최대 바이오 전장인 미국에서는 국내 의약품 수출 강화를 위한 민관 협력 구조가 구체화됐다. 지난 2025년 기준 한국 바이오 수출액이 164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트라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림대학교 창업지원본부와 손잡고 'K-바이오 글로벌 혁신 링스 협력' 체계를 출범시켰다.
이어 지난 5일 미국 뉴저지 소재 SK라이프사이언스 사무소에서 SK바이오팜, 재미한인제약인협회(KASBP) 뉴욕·뉴저지 지부와 현지 지원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SK바이오팜의 상생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중소·중견 바이오 벤처가 직면하는 까다로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절차와 관세 장벽을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SK바이오팜은 현지 인프라 공간을 제공하고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며, 코트라는 북미 내 무역관 유관 조직을 통해 지식재산권 컨설팅과 해외 마케팅을 전방위로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선진 시장에서 한국 바이오 산업의 위상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민관 합동 원팀을 통해 혁신 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술기업들이 글로벌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