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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6개월 만에 공사 재개…조합 총회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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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6개월 만에 공사 재개…조합 총회 통과

17일 재착공식 기념식 개최 후 본격 공사
내년 1월 중 약 4800가구 일반 분양 예정
15일 서울 송파구 동북고등학교에서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15일 서울 송파구 동북고등학교에서 열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사업이 공사 중단 6개월 만에 재개된다.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15일 오후 동북고등학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조합·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 공사재개 합의문 추인 의결 △공사도급 변경계약 체결 의결 △조합·상가재건축사업관리사(PM) 합의서 추인 의결 을 비롯한 총 23개 안건을 가결하고 새 조합장과 감사·이사 등 임원을 선출했다.

앞서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는 조합과 시공사업단이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지난 4월 15일 0시부로 공정률 52% 상태에서 전면 중단됐다. 공사 중단 183일 만인 이날 총회에서 공사 재개가 결정되면서 시공사업단은 이달 17일부터 공사를 다시 시작한다.

전 조합장은 시공사업단과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공사비를 5600억원가량 늘리는 계약을 맺었으나, 새 조합 집행부가 이전 조합장이 맺은 변경된 공사비 계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조합과 시공사업단 간 갈등이 불거졌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중단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공사 도급 금액은 약 4조3677억원으로 변경됐다. 이는 이는 당초 공사비 3조2294억원에 비해 1조1383억원가량 늘어난 금액으로 공사 중단에 따른 금융비용·손실비용, 공사기간 연장·증액 공사비 등이 포함됐다. 공사 기간도 실 착공일인 2020년 2월 15일부터 42개월 이내에서 공사 중단 기간을 포함해 58.5개월 이내로 바꾸는 안건도 통과됐다. 다만 이는 한국부동산원 검증 결과에 따라 2차 공사 도급변경계약 때 최종 조정된다.

서울 지역 새 아파트 공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이 단지는 일반 분양 물량만 4786가구로 올해 1~8월 서울시에 공급된 5944가구의 약 80%에 달하는 물량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서 "11~12월 중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진행하며 내년 1월 일반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근 공인중개소 대표는 "고점 기준으로 국민 평형인 84㎡가 20억원대에서 6~8억원까지 입주권 매물 가격이 떨어졌다. 14억원대 급매물은 최근 모두 거래가 완료됐고 16억원대만 남아있다"며 "17일부터 공사가 재개되는 만큼 향후 시세는 최종 추가 부담금 결과에 따라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포레온) 사업은 5930가구를 철거하고 지상 최고 35층·85개 동·1만2032가구(임대 104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17일 재착공식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공사재개에 돌입하며 2025년 1월 13일 준공 예정이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