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459% 폭발적 증가세…엔데믹 기조 영향
중국 정부 단기비자 발급 중단으로 부정적 영향
중국 정부 단기비자 발급 중단으로 부정적 영향
이미지 확대보기엔데믹 기조 영향으로 지난해 국내공항의 이용 승객이 전년도 대비 30% 넘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은 무려 450%를 웃도는 폭발적 증가세를 기록했다.
11일 국내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공항의 이용객 수는 9264만여명으로 지난해 (7000만명) 보다 32.6% 증가했다. 코로나 19 발병 이전인 2019년 당시 국내공항 여객수 1억5767만명의 59%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공항별 여객 수는 국내 최대 휴양지인 제주공항이 29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김포공항 2452만명, 인천공항 1787만명, 김해공항 1002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청주공항(317만명), 대구공항(226만명), 광주공항(207만명), 여수공항(101만명) 등 100만~300만명 대의 4개 공항이 뒤를 이었다. 무안공항의 이용객 수는 10만명 아래였다.
주요 공항의 지난해 이용객 수 증가율은 인천공항 459%, 제주공항 15.1%, 김해공항 13.2%, 대구공항 10.1%, 김포공항 8.9%로 나타났다. 지역 거점 공항은 무안공항이 290.4%로 가장 높았고, 양양공항(88.5%), 포항·경주공항(56.9%), 군산공항(46.2%) 순이었다.
항공기 이용객 수와 더불어 운항횟수도 큰 폭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 15개 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총 61만5652편으로 전년(55만6830편) 대비 10.6% 상승했다.
공항별 운항횟수는 지난해 인천공항이 17만1253편으로 전년(13만1027편) 대비 30.7%가 증가해 가장 높았다. 제주 16만9624편, 김포공항 14만3713편, 김해공항 6만1733편으로 전년 대비 5.9%, 3.5%, 7%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코로나 19가 절정에 달했던 2020년 여객기 이용객 수(6503만명)는 발병 이전인 2019년 대비 58.8% 수준으로 큰 폭 감소했다. 그다음 해인 2021년 7.7% 상승해 다소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해 코로나 19 방역체계가 완화돼, 국제선이 활성화되면서 여객기 이용객 수는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제로 코로나 19 정책을 고수했던 중국 정부가 이동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용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항공업계는 예상했지만, 정부의 중국인에 대한 입국 규제에 대한 보복 조치로 중국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해 항공기 이용객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항공사 한 관계자는 “엔데믹 기조로 인한 세계 항공 수요 급증으로 국내 항공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부터 흑자로 전환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