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 수정 가결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논현 동현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인근에 위치한 논현 동현아파트는 1986년 준공된 6개동 548가구의 노후 아파트 단지다. 이번 심의를 통해 최고 35층 높이의 10개동·905가구(공공주택 126가구)로 재건축된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 시 도산대로50길·언주로140길의 차도를 1m확폭(6m→7m)하고,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삭제해 주변 지역의 교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이를 대신해 아파트 단지 내 별도 출입구를 통해 이용이 가능한 외부개방주차장을 설치한다.
단지 내 건축한계선 3m 구간은 보행공간으로 조성하고, 대상지와 한가람아파트 사이에 보행자전용도로(4m)를 계획해 해당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중앙 남북 통경축 주변에는 작은도서관·실내형어린이놀이터(키즈카페 포함) 등 공공개방시설이 계획됐다.
서울시 측은 "논현 동현아파트 재건축이 완료되면 해당단지 뿐만 아니라 주변지역의 주거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