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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낙폭 줄어…서초·강동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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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6주째 낙폭 줄어…서초·강동 보합 전환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이 6주 연속 낙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초·강동구 등 강남권에서는 하락세를 끝내고 보합 전환한 자치구도 나왔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셋째 주(20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5%로 전주(-0.16%) 대비 하락폭이 소폭 감소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서초구는(-0.01%→0.00%) 재건축 단지와 주요 고가 단지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보합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3일 45억5000만원에 매매되 직전 거래가(43억원) 보다 2억5000만원 상승했다.

강동구(-0.02%→0.00%)도 상일‧고덕동 대단지 위주로 소폭 상승하며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반면 최근 낙폭이 줄어들던 강남구는 지난주 -0.07%에서 -0.11%로 하락폭이 커졌다. 송파구도 지난주 -0.01%에서 -0.06%로 낙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광진구(-0.34%→-0.35%)가 광장‧자양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하락하며 서울 자치구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 동대문구(-0.15%→-0.28%)는 공급 예정 물량 영향 있는 이문‧휘경동 위주로 떨어졌다. 도봉구(-0.29%→-0.24%)는 도봉‧쌍문동 구축 대단지, 강북구(-0.26%→-0.20%)는 관망세 지속되는 미아‧우이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폭이 큰 급매물이 소진되고 일부 선호단지 위주로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며 매수문의 있다"며 "그러나 실질적인 매매로 이어지지 않고 여전히 관망세 유지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박상훈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onp7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