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부터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엥서 열린 행사에서 한국 여행과 환승수요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타이베이국제관광박람회(TTE)는 2019년 기준 1000여개 부스와 소비자 및 업계 관계자 30만 명이 참여한 대만 상반기 최대 여행박람회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박람회 한국관 내 인천공항 부스 운영을 통해 글로벌 대표 허브공항에 걸맞은 항공 네트워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시설 및 서비스를 홍보했다
특히, 한국방문의해 기간 대만 여행객들은 K-전자여행허가(ETA)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며, 인천공항의 다양한 환승 네트워크와 서비스로 제3국으로의 여행이나 내항기를 이용한 지방관광도 가능한 점을 강조하였다.
K-ETA는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외국 국민이 입국하고자 할 때, 온라인으로 개인 및 여행 정보를 사전에 입력하여 여행 허가를 받는 제도다.
인천공항-대만 노선은 양국간 무비자 입국을 재개한 지난해 하반기부터(한국 8월, 대만 10월) 여행객들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4월 한 달 기준 국제 여객수 17만명으로 2019년 동기(약 20만명) 대비 86%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단오절 연휴, 7∼8월 여름 휴가철, 10월 중추절(대만 추석) 및 국경절 기간에 대만인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하반기 대만 지역 여객 수요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희정 사장직무대행은 “전세계적으로 항공수요가 회복 추세를 보이는 만큼, 앞으로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여객 및 환승객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