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모빌리티 소외지역 주민 이동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서비스를 활성화한다고 9일 밝혔다.
공단은 이날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대중교통 취약지역의 공공형 택시(100원 택시 등) 품질 향상과 지역주민‧운전자‧관리자의 이용 편의성을 꾀하고자 자체 DRT 플랫폼을 전면 개편‧제공 했다.
이번 개편은 운전자용 어플리케이션(앱)과 운행관리시스템을 대상으로 이용자 환경과경험( UI·UX) 개선에 주력했다는 게 공단 관계자의 설명이다. 운영 안정화를 통한 서비스 품질 향상과 시스템 기반 운영을 통한 보조금 부정수급 방지 등 국가 예산 집행의 공정성을 높였다.
운전자용 앱은 농어촌 지역 내 고령 운전자의 이용이 쉽도록 설계‧제작하고 정보격차로 인한 사회계층의 단절을 원인 디지털 디바이드를 해소했다. 전국에서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 탄소배출량 감소와 국가 예산도 절감 했다.
또한, DRT 플랫폼을 통해 지자체 보조금 수기정산 방식을 전산화해 보조금 지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공단은 2018년 7개 지자체를 시작으로 현재 73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DRT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운영 실적은 134만건에 달한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이동권 제약을 받는 지역주민들의 편리하고 부담 없는 대중교통 서비스가 절실하다”며 “공단은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로 DRT 플랫폼의 문전 서비스를 통해 벽오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