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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중심 집값 반등, 서울 전역 확산 못 하고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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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중심 집값 반등, 서울 전역 확산 못 하고 ‘주춤’

서울 집값 5주째 오름세 “일부 선호 단지 위주 상승”
“호가 올라 가격 메리트 사라지면 매수세 감소 할 듯”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효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지만, 강남권을 중심 매수세가 확산하지는 않으며 지역 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그래픽=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규제 완화와 금리 안정 효과로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올랐지만, 강남권을 중심 매수세가 확산하지는 않으며 지역 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자료=한국부동산원. 그래픽=뉴시스
강남3구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고 있지만,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과 강북 간 온도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중 12곳은 올랐고, 10곳은 떨어졌다. 나머지 3개 자치구는 보합이다.

집값 상승세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 등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날 뿐 서울 전역으로 확산하지는 못하고 있다.
서울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송파구가 0.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남(0.16%), 서초(0.10%), 마포(0.0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듯 인기 지역의 집값 상승률은 서울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 대단지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 추이를 보면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송파구 잠실동 잠실 엘스 전용면적 84㎡는 지난 14일 2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2021년 3월 거래된 같은 평형 신고가(24억5000만원)에 근접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 외곽 지역은 아직 매도·매수자의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부동산원 통계에서도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고, 중구(-0.06%), 은평구(-0.04%), 강북구(-0.03%)도 내림세가 이어졌다.

도봉구 창동 창동대우 전용면적 84㎡는 지난 1일 6억3800만원에 거래돼 직전 거래인 5월3일(6억7000만원) 보다 3000만원 가량 더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일부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전반적으로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매물 적체가 동시에 진행되다”면서 “지역·단지별로 국지적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역별로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등 서울 전반으로 집값 오름세가 확산하지 않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어 서울 집값이 바닥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최근 매수세 살아나는 곳은 집값이 크게 떨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은 단지”라며 “하지만 최근 다시 호가가 오르고 있어 가격 메리트가 사라지면 다시 매수세가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