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11년째 이어가
반도건설, ESG 경영 슬로건 공표
현대엔지니어링·한양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반도건설, ESG 경영 슬로건 공표
현대엔지니어링·한양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국내 건설사들이 ESG경영 실천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방식도 다양하다. 부영그룹은 경영에 복귀한 이중근 회장이 직접 나섰다. 포스코이앤씨는 소방청과 함께 주거환경개선활동을 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 현대엔지니어링과 한양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소식을 전했다.

◇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고향사랑기부제' 동참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2650억 원을 개인 기부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경영복귀이후 첫 기부활동을 펼쳤다. 이 회장은 지난 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 마련된 '고향사랑 특별관'을 찾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연간 개인 최대 금액인 500만원을 순천시, 광양시, 여수시 등 3곳에 기부했다.
이 회장은 "고향인 순천과 광양, 여수는 한 지역"이라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과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 1월 시행되어 국민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누구나 연간 500만 원 내에서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의 고향이나 지자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금은 지자체의 새로운 재원이 되어 지역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사용된다.
한편 이 회장이 설립한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130여 곳의 교육‧문화시설 기증을 비롯하여 해외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초등학교 건립 지원 및 교육 기자재 지원, 장학사업, 군부대 장병들 복지 향상을 위한 위문품 전달, 입주민들을 위한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 지원,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 지원성금, 소년소녀가장세대 후원, 국기인 태권도 세계화 지원에도 앞장서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1000억원이 넘는다.

◇ 포스코이앤씨,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 11년째 이어가
포스코이앤씨와 소방청이 함께 해온 화재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활동이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소방청과 함께 충청북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현장 인근 노후주택에서 에코드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에코드림 화재예방 주거환경개선활동은 국내 건설현장 인근 취약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화재예방을 위해 201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서울·부산·경기·세종·대구 등 8개 건설현장 인근에서 해당 관할 소방서 직원들과 화재에 취약한 31가구에 대한 주거환경 개보수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약 400가구에 화재예방 및 생활안전 물품을 지원했다.

◇ 반도건설, ESG 경영 슬로건 공표
반도건설은 임직원 공모에서 선정된 '함께 짓는 신뢰, 함께 가는 내일'을 ESG 경영 슬로건으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이번 슬로건에 전사적인 투명경영과 건설 현장의 안전을 강조하고, 고객의 신뢰와 더불어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반도건설의 ESG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ESG 경영 슬로건 공모에는 총 200여 건의 임직원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 중 선정된 3건의 슬로건 가운데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함께 짓는 신뢰, 함께 가는 내일'은 향후 반도건설을 대표하는 ESG 슬로건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현대엔지니어링이 건설중인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관 디자인이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023 굿디자인 어워드 환경 디자인 부문에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관 디자인인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Sparkling of Light)'를 출품, Winner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스파클링 오브 라이트는 '빛의 반짝임'을 뜻하며, 부산 센텀시티의 화려한 야경과 수영강 수면에 반사되어 부서지는 빛이 힐스테이트 센텀 더 퍼스트의 외벽에 비치는 모습을 표현한 명칭이다.

◇ 한양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굿디자인 어워드 수상
한양은 '2023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에서 4개 작품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7일 밝혔다.
한양은 도시재생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히는 주상복합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입면 디자인과 조경을 비롯해 숲세권 매력을 극대화한 순천의 랜드마크 아파트 '순천 한양수자인 디에스티지'의 조경 등 환경 디자인 부문 등에서 수상했다.
또 리빙 디자인 부문에서도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의 승강기 내부 인테리어가 선정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개 품목이 우수디자인으로 뽑혔다.
한편,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시상식이다. 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으다. 선정된 상품에는 정부가 인정하는 공신력 있는 굿디자인(GD) 마크를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