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KOTRA. 페루 교통통신부와 3자 계약
3년 간 시운전·공항운영 종합계획 수립 등의 수행
3년 간 시운전·공항운영 종합계획 수립 등의 수행

한국공항공사는 지난달 말 KOTRA 등과 페루 리마에서 페루 정부와 ‘친체로-쿠스코(Chinchero-Cusco) 국제 신공항 운영컨설팅’ 사업추진에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 간(GtoG) 계약 방식으로 추진될 예정으로 프로젝트 규모는 약 2600만달러(한화 약 340억원)이다. 한국공항공사(KAC)와 KOTRA, 페루 교통통신부(MTC)와 3자 간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와 도화 엔지니어링은 올해 10월부터 앞으로 3년간 공항 시운전, 종합운영 계획수립, 공항인증·장비 조달지원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한국공항공사 등 국내 4개 기업으로 이뤄진 팀코리아는 고대 잉카문명 발상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친체로-쿠스코 국제 신공항 프로젝트’의 설계검토, 시공사 선정 등 사업을 총괄 관리하는 사업관리단(PMO)으로 선정됐다.
팀코리아 4개사 지분률은 도화 41.5%, 한미 21.4%, 건원19.0%, 한국공항공사 18.1%로 각각 나뉜다.
이후 신공항 건설사업은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수행해 현재 기초공사는 마무리됐고 터미널, 활주로, 관제탑 등 구조물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김호성 KOTRA GtoG교역지원센터장은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은 계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수주한 정부간(GtoG) 거래방식의 해외 인프라 수출 모델로”이라고 평가했다.
남상인 글로벌이코노믹 선임기자 baunam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