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한신공영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한신공영의 올해 3분기 매출 3297억원과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911억원, 1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8.5% 감소했다.
반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한 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기업의 영업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의 움직임을 말한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증가한다는 것은 기업의 영업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뜻으로 현금을 많이 창출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중견 건설업체의 유동성 우려가 지속되면서 대다수 건설업체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전년과 비교해 악화했지만 한신공영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9억원 증가한 플러스 6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좋아진 사유는 최근의 분양 호조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한신공영㈜의 자체사업인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는 분양률이 90%에 도달했고 한신공영가 시공 중인 △포항 학산 한신더휴 엘리트파크 △울산대공원 한신더휴 등도 초기 분양 부진을 딛고 분양률이 60%를 넘어섰다. 이에 따라 중도금 대출이 실행돼 회수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당사가 시공사로 참여하고 있는 현장 모두 중도금 대출이 실행 및 자체 사업 분양 호조로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개선됐다”며 “영업활동의 개선은 향후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보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mtollee12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