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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정수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등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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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화성 AI정수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등대상 수상

AI 운영시스템 도입으로 기후변화 대응, 효율성 향상 인정받아

화성 AI 정수장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화성 AI 정수장 조감도. 사진=한국수자원공사 제공./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Global Lighthouse Network Award)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 어워드는 세계경제포럼과 글로벌 컨설팅사 맥킨지앤드컴퍼니가 공동으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수자원공사는 물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수상했다.
수자원공사는 화성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 사례로 이번 상을 받았다. 화성 AI 정수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빅데이터 기반 자율 운영, 에너지 관리, 이상징후 자율 진단, 지능형 영상 감시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했다.

세계경제포럼은 화성 AI 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한 AI 운영시스템 도입과 에너지 효율성 향상, 안전사고 예방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했다.

수자원공사는 2024년까지 AI 운영체계를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하는 한편 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시장도 개척할 계획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 정수장 기술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라며 "국내 물 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