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이하 TS)은 지난해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 편익을 분석한 결과 연간 18만9000대의 정기검사 이행을 통해 총 98.5t의 환경오염 물질을 감소시켰다고 30일 밝혔다.
TS는 지난 2014년 대형 이륜자동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를 2021년 중소형 이륜자동차까지 확대하여 시행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는 안전도 확보를 위해 「자동차관리법」 제51조(이륜자동차검사)에 따른 이륜자동차 사용검사・정기검사・튜닝검사・임시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이륜자동차 배출가스 검사의 경제적 편익을 분석해 보면 총 편익은 106.8억원, 총 비용은 78.7억원, 순 편익은 28.1억원으로 편익/비용 비율(B/C Ratio)은 1.36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세먼지 19.3t 감축을 통해 96.0억원의 제거비용을 절감하고 질소산화물 10.5t 감축을 통해 8.4억원, 일산화탄소 63.0t 감축을 통해 2.2억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연간 나무 1그루가 35.7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는 것을 생각하면 약 54만그루의 나무를 심은 효과를 거둔 것이다.
한편 TS는 '자동차종합검사의 실시 등에 관한 고시'와 통계법에 근거해 매년 자동차검사현황을 공표하고 있다. 오는 9월 자동차, 전기장치 연관 등 자동차검사 현황을 공표할 예정이다.
최성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ava0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