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기업보고서 검증기관으로 선정됐으며 ‘CDP 기업보고서’ 검증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91개국에서 수행되고 있는 글로벌 기후변화 프로젝트다. 2023년 기준 전 세계 약 2만3000개 기업, 우리나라에서도 211개 기업이 CDP를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와 기회, 탄소경영전략을 공개하고 있다.
CDP 기업보고서 검증은 CDP 기업보고서에 보고된 내용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증기관이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체계적이고 문서화된 프로세스를 말한다.
기업은 CDP 검증을 통해서 데이터 공시와 독립적인 검증으로 내부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 개선, 리스크 관리 역량 증진, 이해관계자 간의 신뢰도 제고,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을 위한 더 큰 잠재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은 “이번 CDP 기업보고서 검증기관 지정이 국내 기업의 ESG 경영 및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