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OTRA는 이달 중국의 강소·중견 기업에 해당하는 전정특신(專精特新)기업을 분석하고 우리 기업과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KOTRA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정부가 전정특신기업 총 14만7950개사를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중소기업은 성장 단계별로 크게 △혁신형 중소기업 △전정특신 중소기업 △전정특신 작은거인(小巨人)기업 △제조챔피언 기업으로 구분된다.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의 78%는 제조업 기업인데, 분야별로는 컴퓨터, 통신, 전자장비 제조사가 12%로 가장 많고, 전용설비 및 범용설비 제조기업이 각각 11%, 10%로 뒤를 이었다. 전정특신 작은거인기업의 80% 이상은 10년 이상 업력을 유지해 온 안정적인 기업들이다. 이들은 저장성, 광둥성, 산둥성 등 동부 연안 지역에 1천 개사 이상 포진해있으며, 도시별로는 베이징(840개사), 선전(754개사), 상하이(713개사) 순으로 많다.
보고서는 우리기업이 왜 전정특신기업과 협력이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전정특신 기업은 글로벌기업에 비해 진입 문턱이 낮아 보다 수월하게 접촉할 수 있으면서도 비즈니스 전략과 수요가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납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기업의 대중국 비즈니스 애로사항으로 여기던 재무·신용 등 거래 리스크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전정특신기업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부채비율과 주력 제품·서비스 매출 증가율 등에서 일정 기준에 부합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정특신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이 효과적으로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전정특신 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들과 협력할 경우, 중국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 전정특신기업은 공급망의 절대 비중을 자국산 제품으로 조달하고 있으나, 중국에서 보기 힘든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수입 의향이 강하므로 전정특신기업을 유망 바이어로 발굴해 협력할 수 있다. 이들은 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개방적이며,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이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이며 전략과 계획이 구체적인 경향이 있어 우리기업의 투자 유치 방안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재원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앞으로 우리 기업이 중국의 협력 파트너를 발굴할 때 전정특신기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혁신제품·서비스 분야에서 해외 기업과 다양한 협력 수요가 있어 우리 혁신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