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폴리텍대학과 사단법인 기능한국인회는 지난 22일 세종시 비전세미콘 본사에서 기술인재 양성과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는 직업계고 또는 전문대학 졸업 후 산업현장에서 10년 이상 경력이 있고, 중소·중견기업을 운영하는 숙련기술인 중 매달 1명을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회원 수는 총 214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기능한국인회는 기업 수요에 맞는 인재 채용에 힘쓸 계획이다. 회원들의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업체와 우수 취업처 발굴에 나선다. 기능한국인회는 지난해 말 1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또한 폴리텍대학과 기능한국인회는 협회 회원들의 우수 숙련기술이 산업현장에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뿌리산업 특화 교육센터 구축 및 운영 △외국 인력의 현지·국내 교육훈련 및 채용에 관한 국제협력 사업 활성화에 노력하기로 했다.
폴리텍대학은 기능한국인회 회원들을 산학겸임교원으로 위촉해 50인 미만 소규모사업장 대상 현장 애로 기술 지도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두 기관은 △신기술 및 융합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 △사회공헌 프로그램 확대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기술인 단체인 기능한국인회와 대표 공공 직업교육기관인 폴리텍대학이 협력해 국민의 평생 직업교육을 더욱 촘촘히 지원하고, 기술인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협회 회원들이 예비 기술 인재들의 본보기가 돼 숙련기술이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청년들에게로 이어지고, 산업 곳곳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리텍대학은 3월 중순까지 202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