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조폐공사가 대전 대표 제빵기업인 성심당과 손잡고 2025년 광복 80주년 기념 '광복빵'을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광복빵은 지난해 8월 1일 시범 출시로 단 2주 만에 총 2만1870개, 1억원 판매고를 기록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광복빵'은 상자 윗면에 성심당 마스코트 '성심이'가 바게뜨 빵을 깃대로 삼은 태극기를 들고 있다. 앞면에는 태극 문양 안에 '광복'이라는 글자를 새긴 심벌을 배치했다. 옆면에는 조폐공사와 성심당의 역사를 기록했으며 상자 안에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데니태극기' 엽서가 들어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성심당은 광복빵을 3·1절과 광복절 두 차례에 걸쳐 판매한다.
1차 판매는 다음 달 3일까지이며, 2차 판매는 7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다. 한 박스에 마들렌 4개로 구성되며 판매가는 5000원(부가세 포함)이다.
광복빵 판매수익금 일부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광복빵은 조폐공사가 광복과 창업 스토리를 주제로 브랜드를 기획한 지역사회 동반 성장 협력 사례다.
양 기관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순도 99.99(일명 골드바빵)를 공동 개발했다. 2022년에는 지역 농산물과 친환경 패키지를 활용한 제로 쿠키를 선보이기도 했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와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를 광복빵에 담았다"며 "판매 수익금 일부를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후원해 3·1절과 광복 80주년을 뜻 깊게 기리겠다"고 말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