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잠실 더샵 루벤 준공…29세대↑
기술력에 사업추진 경험 더해 강자로
“고유 기술 현장 적용…지속 개발 중”
기술력에 사업추진 경험 더해 강자로
“고유 기술 현장 적용…지속 개발 중”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금까지 3개 단지(총 1131세대)를 준공했다. 특히 최근 준공한 ‘잠실 더샵 루벤’은 국내 최초 수직증축 리모델링 단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수직증축을 통해 29세대가 늘어났다.
수직증축은 두 차례의 안전성 검토를 거치는 등 구조 안전에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요구한다. 포스코이앤씨는 3개 층 수직증축으로 인한 추가 하중을 단단한 지반에 분산시키기 위해 고난도 기초 보강 공사를 수행했다.
기존 구조물 하부를 굴착해야 하는 엘리베이터 설치 구간에는 보강 말뚝으로 지지하는 ‘뜬구조공법’을 적용했고 지지력이 부족한 구간은 단단한 지반까지 기초를 내리는 ‘내림기초 보강 공법’, 추가 콘크리트 타설로 기초 두께를 증가시키는 ‘기초증타 보강 공법’을 활용해 구조 안정성을 강화했다. 여기에 신구(新舊) 구조물 간 연결력을 높이기 위해 철근을 용접하고 케미컬 앵커로 고정하는 ‘신구 연결 복합공법’을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14년 4월 설계, 구조안정성 확보, 사업기획 및 시공까지 일괄 사업 수행이 가능한 리모델링 전담 인력을 확보하며 리모델링 사업 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또 2023년에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조직을 실(室)로 확대해 영업, 관리, 기술 분야에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체계화된 사업수행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2014년부터 올해 1월까지 총 43개 현장(4만2950세대), 약 11.3조원 규모의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으로도 꾸준한 기술 개발과 사업 수주에 나서며 업계를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시점상 이번 잠실 현장에는 적용되진 않았으나 2개 신공법을 개발했다”며 “기존 바닥체 단면에 구멍을 파서 철근을 심고 톱니모양의 홈을 만들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 타설 시 접합부의 안정성을 높이는 공법과 기존 바닥체 위에 포스코 강판으로 제작한 커넥터를 부착해 새로운 바닥체 콘크리트를 이어서 타설해 두 바닥체를 구조적으로 일체화시키는 공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축 구조시스템’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과 △증축으로 기초에 증가되는 하중을 효율적으로 분산하는 ‘고강성 기초 보강파일’ △주차장 골조공사와 지상공사를 병행할 수 있는 ‘철골3up탑다운공법’ △신규·기존 슬래브를 일체화하는 ‘신구접합공법’ 등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조합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리모델링 최대어로 꼽히는 동작구 이수 극동·우성2·3단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추진중이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