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공단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칠보산업, DYETEC 연구원 등 13개 기업과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식에서는 올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을 수행할 기업들과의 협력과 실질적 감축 실적 확보를 위한 실행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공단은 올해 ’25년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대상사업 공모를 진행하고, 평가를 통해 최종 6개 사업(6개 컨소시엄, 13개 기업)을 설치지원 사업 및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 선정했다.
설치 지원사업으로는 △캄보디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사업 △베트남 바이오매스 고체연료를 이용한 열에너지 공급사업이,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는 △베트남 매립가스 발전사업 △베트남 플라스틱 폐기물 선별시설 운영사업이 선정됐다.
예비 타당성 조사지원 사업으로는 △말레이시아 바이오디젤 생산사업 △우즈베키스탄 사용후 배터리 및 태양광 모듈 기반 분산전원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아울러 협약식에서는 MIGA(다자투자보증기구, Multilateral Investment Guarantee Agency)와 한국표준협회가 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 지원을 위한 리스크 대응 보험제도와 국제표준기반 방법론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5월 말 개최된 국제감축 심의회의 심의 및 의결을 거쳐 현재 지원 중인 △몽골 나랑진 매립장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과 △베트남 바이오매스 연료 전환 사업에 대해 최종적으로 국제감축 사업 사전 승인서를 발급했다.
향후 감축 실적이 발생하면 국내 이전 절차 등을 통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환경공단 차광명 경영기획이사는 “국제감축사업은 기술과 자본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복합적이고 전략적인 과정”이라며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해 주신 기업들은 이 사업의 가장 중요한 열쇠”라고 전했다.
전수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2040sysm@g-enews.com